[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동양증권은 8일 S-Oil에 대해 3분기 예상 순이익이 3904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2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규원 연구원은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4306억원"이라며 "지배주주 순이익은 3904억원으로 전분기 적자 1652억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요 문제로 석유화학 및 윤활유 부분은 약세 흐름이 이어졌지만, 정제마진 개선과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평가이익 등이 실적 개선의 배경이라는 분석이다.
황 연구원은 "석유정제부문 영업이익은 1482억원 흑자(전분기 4823억원 적자)로 예상된다"며 "복합정제 마진은 배럴당 2분기 4.4달러에서 3분기 6.1달러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4분기 예상 순이익 규모는 2612억원으로, 전분기 3904억원 대비 3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유 성수기로 인해 정제마진은 소폭 개선되지만,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 안정화로 석유제품 재고자산평가이익과 외환평가 손익이 제한될 것으로 내다봤다.
황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실적 회복을 배경으로 연말 주당 예상 배당은 2850원 수준이 가능할 것"이라며 "3% 수준의 배당수익률로 4분기에도 안정적인 주가 흐름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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