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VoLTE 경쟁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KT가 롱텀에볼루션(LTE) 망을 이용한 음성통화 상용서비스에 나서면서 이동통신 3사의 본격적인 VoLTE(Voice of LTE) 경쟁이 벌어지게 됐다.
7일 KT는 시범 서비스 중인 VoLTE를 8일부터 상용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KT는 지난 7월부터 LTE 망을 이용한 고품질 음성통화인 'HD 보이스(VoLTE)'의 시범서비스를 전국의 직장인과 대학생 300명을 대상으로 시작한 바 있다. 이 시범 서비스를 이번에 상용 서비스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경쟁사인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지난 8월에 VoLTE 상용서비스를 시작했다.
KT는 자사의 VoLTE 서비스에 대해 LTE 기지국 간 전파 신호의 간섭을 최소화한 최적의 가상화 기술을 적용했으며, 기존 3G 통화 대비 폭넓은 음성대역을 통해 마치 직접 보며 대화하는 것처럼 생생한 음성통화를 제공해준다고 설명했다.
KT는 우선 VoLTE 지원 단말기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가요금이 없는 프로모션 형태로 VoLTE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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