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완연한 가을로 접어든 요즘, 산이며 들로 야영장을 찾아 떠나는 나들이객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캠핑을 위한 제품을 구입하고 보면 한두 번 사용하고 나서는 보관만 하는 경우가 많아 여간 아쉽지 않다. 캠핑에 필요한 제품들만 간단히 챙겨가는 '실속 캠핑'은 어떨까.
캠핑을 위한 조리도구를 따로 구입하기보다는, 손잡이가 분리되는 '분리형 쿡웨어'를 활용하면 좋다. 네오플램의 '마이다스', 테팔의 '매직핸즈' 등이 바로 그것. 분리형 쿡웨어는 냄비, 프라이팬 등의 용기 본체와 손잡이가 분리된 형태로, 손잡이 하나로 여러 가지의 가열기구를 쓸 수 있어 용이하다. 손잡이가 분리된 제품들은 그릇처럼 사용할 수 있고 정리와 수납이 간편해 캠핑시 휴대도 간편하다.
계곡이나 산으로 떠나는 당일치기 캠핑에는 습기를 막아주는 방수포와 텐트 안에 깔아둘 매트리스를 준비해야 한다. 야외 잠자리에서는 이불보다는 부피가 작아 가볍고 따뜻해 보온 효과도 우수한 침낭을 챙기는 것이 좋다. 아이더의 '구스다운 침낭'은 가볍고 따뜻한 구스다운 충전재를 사용해 보온성이 뛰어나며, 휴대성이 높다. 코오롱스포츠의 '라이너' 침낭도 경량성과 보온성이 뛰어나며, 추울 때는 분리형 내피를 부착할 수 있다.
캠핑에서 쓸 식기는 여기저기 흩어지기 쉬우므로 쉽게 정리할 수 있는 제품이 좋다. 나인웨어의 '스포크피크닉'은 4가지 색상의 마그네틱 포크 세트와 휴대용 케이스가 결합된 제품으로, 포크들이 자석의 힘으로 자동 정리되므로 따로 정리할 필요가 없어 간편하다. 또 고리가 달려있어 가방에 탈부착이 가능하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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