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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클럽 통산 최다무패 타이 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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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Utd, 클럽 통산 최다무패 타이 기록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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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인천 유나이티드가 클럽 최다무패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인천은 6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35라운드 홈경기에서 성남과 득점 없이 비겼다. 지난 8월 전남과의 홈경기를 시작으로 무패 가도를 달린 인천은 이날 무승부로 최근 11경기에서 8승3무(상주전 포함)의 상승세를 유지했다.

11경기 연속 무패는 인천의 팀 통산 최다 기록과 동률이다. 인천은 지난 2007년 5월부터 9월까지 K리그와 컵대회를 포함, 11경기에서 5승6무를 기록하며 클럽 최다무패 기록을 세운 바 있다.


경기 전 김봉길 인천 감독은 "기록에 대한 부분은 의식하지 않으려고 한다. 정상적인 경기 운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인환 박태민, 한교원 등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주전 멤버들의 공백 또한 부담스러운 상황이었다.

전반전은 성남의 근소한 우세 속에 진행됐다. 자엘과 레이나, 에벨톤 등 외국인 공격진을 앞세운 성남은 네 차례의 유효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위협했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선 하밀은 세트피스 상황에서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힘을 보탰다.


성남의 공세는 후반 들어서도 멈추지 않았다. 레이나의 측면 돌파가 살아나면서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후반 6분 중원에서 자엘이 밀어준 침투패스를 받아 레이나가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포스트를 살짝 벗어났다. 후반 15분에는 에벨톤이 골키퍼와 맞서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지만 득점과 연결시키지 못했다.


설상가상 인천은 손대호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 놓였다. 그러나 박준태의 교체 투입 이후 경기력이 조금씩 살아나기 시작했다. 후반 30분에는 남준재가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골포스트를 맞히는 슈팅을 날렸다. 4분 뒤에는 이보의 프리킥을 설기현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양 팀은 막판까지 활발한 움직임으로 상대 골문을 두드렸지만 득점 없이 경기는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승점 1점을 보탠 인천은 13승12무10패(승점 51)로 리그 9위를 유지했다. 성남은 12승8무15패(승점 44)로 11위를 지켰다.


한편 같은 시간 부산 아시아드에서 열린 부산과 수원의 경기에서는 원정팀 수원이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2연승을 기록했다.




김흥순 기자 sport@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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