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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이란 핵개발 제재 위해 이란산 가스 수입금지 추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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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란 핵개발 저지를 위해 유럽연합(EU)가 새로운 제재안을 마련중이다.1단계로 이란산 천연가스 수입을 금지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4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EU본부의 복수의 외교관의 말을 인용해 이란에 대한 압력을 높이기 위해 새로운 제재안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안은 오는 15일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외무장관회담에서 공식 채택을 목표로 준비작업을 해왔다고 설명했다.


제재안은 다양한 금융 및 에너지 관련 제안들로 구성돼 있는데 3일 늦게 제재안 승인을 위한 1차 조치로 가스수입을 금지하는 예비합의에 도달했다고 3명의 외교관들은 덧붙였다.

이들 중 한명은 “가스에 대한 합의가 있었으며 독일과 영국,프랑스 등 큰 국가들이 그것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유럽 정부와 미국은 이란의 핵개발 저지를 위해 새로운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은 1995년부터 자국 기업들의 이란 원유 및 가스 투자를 금지하고 이란과의 교역도 금지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일본과 한국,인도의 석유수입업체들이 이란산 원유 구매를 감축하도록 하는 조치를 채택했으며 지난 7월에는 이란의 원유판매를 돕는 외국 은행에 대한 제재조치도 발표했다.


유럽연합(EU)은 미국에 비해 이란의 에너지를 겨냥한 조치를 늦게 취했다.EU는 2020년 석유와 가스산업에서 이란과의 합작기업 출범을 금지한데 이어 올해 이란산 원유 금수조치를 단행했다.


기존 제재조치는 이란 가스 투자 금지를 포함하지만 가스수입을 구체적으로 불법화하지는 않았다. 이란산 가스는 양은 미미하지만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고 로이터는 풀이했다.


EU 소식통은 이란산 천연가스는 터키를 통해 유럽에 도달한다.터키는 이란산 가스를 아제르바이잔 가스와 혼합해 보내고 있다. 유럽연합 회원국 가운데서는 터키를 경유한 이란산 가스를 받는 최적의 위치에 있는 국가는 그리스와 불가리아인데 아직 이들 국가들이 어떤 영향을 받을 지에 대해서는 결정되지 않았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U 외교관들은 이란 제재안을 강화하려는 EU계획은 유럽의 가스공급원을 러시아로부터 다각화하는 데 중심역할을 하는 터키를 소외시킬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들은 “터키는 제재안을 준수하든지 아니면 조용히 수입하든지 둘 중 하나를 택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들 외교관중의 한 명은 현재 EU 의장국인 키프로스와 터키간의 장기간의 영토분쟁으로 터키와 EU간 관계가 악화됐지만 양측 관계는 이란 가스제재안에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터키와 EU간 관계는 좋지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고 덧붙였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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