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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삼성전자 시작으로 지표에서 실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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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달 중순 2000 재돌파 이후 국내증시의 소강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의 매수강도 둔화와 함께 추가상승이 제한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스페인 구제금융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유럽위기가 재부각되고 있고 국내외 3분기 기업실적 쇼크 가능성 등이 언급되면서 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시장대응을 가로막고 있다.


5일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탄력적인 상승을 이끌 에너지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지수하단 또한 단단해지고 있음에 주목하라고 입을 모았다. 현재 지수 하단방어의 일등공신은 유동성 확대를 통한 중앙은행의 경기부양 의지 강화에 대한 신뢰, 유럽·중국발 악조건을 상쇄할만한 미국 경기회복 기대감 등이라는 평가다. 경제지표 이슈에서 기업실적 이슈로 넘어가는 흐름 역시 우려보다는 순조로울 것으로 보여 단기 출렁임을 통한 가격 매력이 발생할 시 매수로 대응하는 방법을 권했다. 실제로 이날 오전 발표된 삼성전자의 올해 3분기 잠정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으로 시장 추정치를 웃돌았다.

◆임동락 한양증권 애널리스트=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회의론에도 불구하고 최근 미국 경제지표 결과는 양호한 편이다. 진전된 선순환 신호가 최소한 지수의 하방경직성을 확보하는 역할은 해 줄 것이다. 정책 대응 역시 추가대책이 당장 나올 가능성은 낮지만 소멸된 것은 아니라는 판단이다. 인플레이션 압력이 우려할 수준만큼 높아지지 않는다면 경기부양을 위해 얼마든지 추가조치에 나설 가능성을 열어 놓아야 한다. 일단 선제적인 조치들이 실물경기에 반영되는지 유무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기 때문에 당장 추가대책을 가동할 가능성은 낮지만 통화완화 모드가 유지되고 있다는 신호는 계속해서 시장에 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CB 통화정책회의 결과도 이와 유사할 것이다. 종목대응은 매크로 여건과 실적, 수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선별적인 접근이 유효하다. 경기민감 섹터의 경우 유럽이나 중국의 매크로 상황에 대한 신뢰도가 높지 않고, 확인심리가 우세하기 때문에 보다 가시권에 있는 미국 경기회복에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그렇다면 IT와 IT부품이 유망하다. 3분기 실적변수를 감안한다면 이익전망치가 비교적 양호한 제약, 운송 등이 단기대응에 유리한 업종으로 판단된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 단기적으로 주식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변수들을 점검해본 결과 오는 5일(현지시각) 미국 비농업부분 고용자수, 민간부문 고용자수 등 고용지표와 8일 유로존 재무장관회의 및 유로안정화기구(ESM) 출범이 예정돼 있다. 미국은 오는 9일 알코아를 시작으로 3분기 어닝시즌에 진입한다. 로 진입을 앞두고 있다. 중추절과 국경절 연휴로 휴장했던 중국증시도 오는 8일부터 재개장한다. 국내에서는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결정과 10월 옵션만기일 등의 이벤트가 예정돼 있다. 즉 다음주 초반까지는 유럽 문제와 주요국 경제지표의 발표에 주로 시장의 초점이 맞춰지겠지만, 이번주말을 고비로 3분기 어닝시즌과 미국과 유럽 외에 중국 등 여타 국가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질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긍정적인 부분은 매크로(경제지표)에서 마이크로(기업실적) 변수로 넘어가는 흐름이 비교적 순조로울 것이라는 점이다. 앞으로 실적 개선 여부가 관건이다. 최근 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효과가 일부 경제지표의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어 실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의 가능성을 기대해볼 수 있다.


◆정인지 동양증권 애널리스트= 코스피가 지난달 14일 갭상승 후 12거래일째 횡보해 점차 단기급등에 따른 기술적 부담을 해소하는 모습이다. 횡보 과정에서 갭 구간을 메우지 않았고, 20일 이동평균선의 지지대가 높아져 상승 시도 나타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소형주 지수의 상승 탄력 둔화됐지만 소형주 지수의 20일 이평선과 추세선이 지지돼 아직은 고점이 형성되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을 비롯해 아시아 주요 증시들이 강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점과 60일 이평선이 120일 이평선을 넘어선 점도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일반적으로 60일 이평선이 120일 이평선을 돌파할 경우 장기적 상승추세가 전개되기 때문이다.


다만 안정적인 상승을 위한 준비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상승하더라도 중기적으로 다소 불규칙한 흐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상승 시도가 있더라도 지속성은 다소 부족할 것으로 보인다. 조정시 매수 관점의 접근이 필요하지만 포지션을 길게 가져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된다.




김유리 기자 yr6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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