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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증시]경기회복 미국과 정책기대감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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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달콤한 추석연휴 기간, 해외에서 훈풍이 불었다. 미국 경기 회복의 징후들이 지표로 나타나면서 증시가 활황을 보였고, 특히 기술주들이 강했다. 시가총액 비중이 큰 국내 IT주들에게 새로운 모멘텀을 줄 수 있는 소식들이다.


2000선을 놓고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국내 증시상황에서 이같은 해외발 호재는 2000선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추가 반등에 대한 기대감도 숨기지 않고 있다. 아직은 뚜렷한 개선 신호를 내놓지 못하고 있는 중국이 뒤를 받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중국은 두달 후 차기 지도부를 뽑는 공산당 대표회의를 개최한다. 회의가 가까워질수록 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수 있다.

◆심재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한국이 추석연휴로 징검다리 휴일에 들어가는 동안 글로벌 증시는 활황세를 이어갔다. QE3 효과에 대한 논란 속에 발표된 미국의 9월 ISM제조업 지수는 50을 상회했고 IT업체들의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했다.


이 중 주목할 점은 미국 기술주의 반등이다. 통상적으로 미국의 ISM제조업지수가 반
등하는 경우 기술주가 힘을 얻었고 국내 IT주 연동성이 강해졌기 때문이다. 물론 미
국 경기가 확장국면에 진입했는지 확인할 부분은 있다. 하지만 개선의 시그날이 하나 둘 늘어가는 것은 KOSPI의 2000선 안착 및 반등의 단초로 작용할 전망이다.

◆김두언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미국 9월 ISM 제조업지수가 확장국면에 진입했다. 지난 6월 이후, 3개월 연속 침체국면을 지속하던 제조업 경기가 개선됨에 따라 최근 부동산 시장 회복에 따른 경제 선순환 효과와 더불어 하반기 미국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85년 이후 ISM 제조업지수와 신규주문이 동시에 기준선을 상회한 총 14번중 3개월 연속 지속성을 보인 경우가 12번으로 압도적일 뿐만 아니라 신규주문이 기준선을 하회한 2번의 경우에는 한 달 만에 다시 기준선을 하회하는 등 이번 ISM 제조업지수의 기준선 상회는 향후 3개월 이상의 지속성을 보이는 참(TRUE) 신호라 할 수 있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가 회복국면에 진입했던 첫 달의 국내 KOSPI 평균 수익률은 각각 10.1%(YoY), 0.9%(MoM) 증가했고, ISM 상승 강도가 강할수록 KOSPI 수익률이 높게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와 전월 대비 모두 벤치마크 대비 아웃퍼폼(outperform )한 동시에 이번의 상승과 비슷한 강도에서 벤치마크 대비 아웃퍼폼 한 업종은 의료정밀, 기계, 운수창고,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등 총 5개 업종이다. 따라서 10월에는 앞서 언급한 5개의 업종에 보다 주의를 요할 필요가 있다.


◆이재만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미국 ISM제조업지수는 9월 51.5를 기록하며 재차 확장국면으로 진입했다. 특히 미국 제조업의 '신규주문-재고지수' 상승 전환을 주목해야 한다. 미국의 경우 주택시장 회복, 본격적인 연말 쇼핑시즌 진입, 그리고 제조업 체감경기 개선 등으로 소비경기 확장에 대한 신뢰가 보다 강화됐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중국 PMI 제조업지수'가 상승하면 국내 IT 업종의 상대지수도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당분간 IT 강세 지속을 전망할 수 있다.


9월 중국 PMI 제조업지수는 49.8을 기록하며 전월보다 다소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위축국면 유지. 중소형 제조업 체감경기 더욱 안 좋다. 구리의 투기적 포지션은 9월초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11월8일 중국 공산당 대표회의가 개최 예정이다. 이에 따라 10월 중후반 이후 중국 정책 모멘텀 본격적으로 부각될 수 있다. 10월은 모멘텀이 미국에서 중국으로 변화할 수 있는 시점이다. 당분간 미국 소비경기에 민감한 IT업종에 집중하는 전략이 유효하지만 10월 중후반 이후 중국 정책모멘텀이 본격적으로 부각될 수 있으므로 소재, 산업재에 주목해야 한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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