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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미국의 3차 양적완화(QE3) 발표가 난지 2주가 지났다. 환호했던 시장은 금새 냉정을 찾은 듯 하다. 단숨에 돌파했던 2000선은 다시 내줬다. 발표 전보다 코스피지수는 이제 겨우 30포인트 정도 올라있을 뿐이다. 이 때문에 QE3 효과에 대한 회의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벌써 회의론에 무게를 두는 것은 이르다는 반론이 강하지만 그렇다고 당장 재상승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든 것도 사실이다. 유럽은 여전히 우려를 주고 있고 새로운 모멘텀도 보이지 않고 있다.

상승 에너지가 생기기 위해서는 펀더멘탈이 좋아야 하는데 이에 대한 해석은 엇갈린다. QE3 효과가 실물부분으로 흘러들어가면 지표가 개선될 것이 긍정론의 핵심이다. 부정적인 부분은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이다. 2분기 시장 컨센서스보다 30% 이상 줄어든 실적을 발표, 충격을 줬는데 3분기에도 여전히 어닝쇼크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기세좋던 코스닥시장과 중소형주가 종목별로 조정을 받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의 차익 실현/ 단기 급등에 따른 속도 조절/ 9월 말 결산과 추석을 앞둔 시점에서 이익 확보/ 그동안 부진했던 대형주의 기지개 가능성 등이 빌미가 됐다. 이번 조정은 추가상승을 위한 에너지 확보차원으로 보이므로 이때를 종목에 대한 옥석가리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본다.

QE3 이후 제한적인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 KOSPI는 방향성을 결정하는 외국인이 큰움직임이 없다는 점에서 기존 추세를 유지한다. 당장의 돌파구는 유럽위기의 추가적 완화나 중국의 변화 등에 의해 결정될 수 있다. 이번주 후반 스페인의 예산안 확정과 은행권 재무건전성 조사결과에 대한 유럽연합의 반응이 단기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아직 구체적인 사안이 발표되지 않았으므로 확인후 대응전략을 권고한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QE3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화된 현 시점에서 추가상승 모멘텀을 위해서는 펀더멘탈 개선 확인이 필요하다. 미국의 주택지표가 개선되면서 회복국면에 진입한 것은 확인됐으나 방향을 확인한 시장은 이제 속도를 요구하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준 총재의 QE3 비판적 발언 후 QE3의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지만 이는 시기상조다. QE3가 발표된 지 이제 겨우 2주 지난 시점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실망하기에는 아직 섣부르다. QE3가 MBS 매입에서 국채매입으로 확대될 여지도 남아있어 여전히 수급과 펀더멘털 개선을 가져올 QE3의 효과는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이대상 대신증권 애널리스트=지난 2분기 코스피 순이익은 17.3조원으로 시장 추정치 24.7조원보다 30.3%의 어닝쇼크를 보였다. 2004년 잠정치를 발표한 이후 최대의 어닝쇼크였다. 3분기도 순이익 추정치가 가파르게 하향되고 있어 25% 가량의 어닝쇼크가 예상된다.


3분기 어닝쇼크 예상업종은 전자와 전기제품, 증권, 유틸리티, 건설, 통신, 서비스, 화학이다. 순이익 추정치가 하향되는 와중에도 증시는 랠리를 펼치기도 한다. 당장의 순이익이 아닌 12개월후 예상 순이익에 집중하기 때문이다. 12개월 예상 순이익 기준으로 3개월전 대비 추정치가 향상된 운송, 건강관리, 디스플레이 기술 하드웨어와 장비, 자동차와 부품, 보험업종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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