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미국프로농구(NBA) 사무국이 과장된 몸짓으로 코트에 드러눕는 플로핑(flopping)의 근절을 선언했다.
스투 잭슨 NBA 부총재는 4일 “플로핑은 심판과 팬 모두를 속이는 행위다. 코트에서 사라져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플로핑은 상대 선수의 반칙을 유도하기 위해 일부러 쓰러지는 할리우드 액션을 말한다. 경기 흐름의 방해는 물론 경기의 질을 한층 떨어뜨린다.
이에 NBA는 정규리그 플로핑을 범한 선수에게 첫 번째는 경고, 두 번째는 벌금 5천 달러(약 560만 원)을 물도록 했다. 세 번째부터 부담하는 액수는 배로 늘어난다. 1만 달러, 1만 5천 달러, 3만 달러 순이다. 여섯 번째부터는 벌금과 함께 출전 정지 징계가 내려진다.
이와 관련해 잭슨 부총재는 “아무런 문제없이 경기가 끝나더라도 비디오 판독을 통해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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