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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출렁', 코스피 낙폭 확대..198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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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중 낙폭을 확대하며 1980선으로 내려섰다.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잠정실적 발표를 앞두고 조정을 받으면서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지수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그러나 삼성전자의 이날 하락으로 이미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 수준이 낮아져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오히려 부담을 털고 갈 수 있는 조정이라고 진단했다.


4일 오전 10시27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0.52포인트(0.53%) 내린 1985.51을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472억원 '사자'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기관은 52억원 매도 우위로, '팔자'세로 돌아섰다. 투신(-216억원)을 중심으로 한 '팔자'세가 중심이 됐다. 외국인 역시 461억원 매도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프로그램으로는 222억원 매수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은 전기전자(-1.20%), 건설업(-1.42%)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운송장비, 유통업, 금융업, 증권, 보험 등이 하락세다.

삼성전자는 전장보다 2만7000원(1.97%) 하락한 134만2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1.22%), LG화학(-0.89%), 신한지주(-1.17%), 한국전력(-1.24%), SK이노베이션(-2.39%), KB금융(-2.04%) 등도 장 중 하락전환 했거나 내림폭을 키우고 있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2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314종목이 상승세를, 429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98종목은 보합.


코스닥은 3거래일째 오름세다. 현재 전장보다 2.38포인트(0.45%) 오른 529.94를 기록 중이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1.10원 올라 111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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