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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자 관망, 코스피 '혼조'..1990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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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혼조세다. 주요 투자주체들이 장 초반 관망세를 나타내며 지수 역시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간밤 유럽증시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었던 가운데 스페인 구제금융 신청 불확실성이 지속되며 혼조 마감했다. 미국 주요증시는 고용지표 및 서비스업 지표 호조로 오름세를 유지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4일 오전 9시6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1.23포인트(0.06%) 내린 1994.80을 기록 중이다. 이날 1998.73으로 상승 출발한 지수는 이내 하락 전환한 후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며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현재 외국인은 280억원어치를 팔고 있다. 3거래일 만의 '팔자'세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66억원, 105억원 '사자'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95억원 매수 물량이 들어오는 중이다.


주요 업종들 가운데서는 의료정밀(2.78%)을 비롯해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운송장비, 운수창고, 통신업, 은행, 보험 등이 소폭 오름세고 전기전자, 의약품, 음식료품, 섬유의복, 종이목재,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유통업, 전기가스업, 건설업, 금융업, 증권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가 -0.88% 조정을 받으며 13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현대차(-0.20%), 포스코(-0.27%), 한국전력(-0.71%), 심한지주(-1.44%), SK이노베이션(-2.09%), KB금융(-1.27%), NHN(-0.18%) 등은 하락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355종목이 상승세를, 1종목 하한가를 포함해 311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106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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