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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규모 얼마나 되나 봤더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최근 4년여간 피해액 3531억원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최근 4년여간 보이스피싱 피해규모가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 강동원 의원(무소속)이 방송통신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현 정권이 출범한 지난 2008년 이후 올 7월말까지 4년7개월동안 보이스피싱에 따른 피해액은 3531억원, 피해신고 건수는 3만3080건에 이르고 있다.


강 의원은 "보이스피싱으로 매년 국민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데 정부당국은 속수무책 방관만 하고 있어 근본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에 따르면 보이스피싱 피해규모가 지난해에는 전년대비 2배 가량이 늘어나 피해액이 1019억원으로 사상 처음 1000억원대를 넘어섰다. 신고건수도 2010년에 5455건이던 것이 지난해에는 8244건으로 51.2% 증가했다.


강 의원은 "인터넷과 스마트폰 보급확산, SNS 이용확대로 보이스피싱 피해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에서 유입되는 국제전화 중 공공기관을 사칭하는 번호를 차단하고 방통위를 비롯한 금융당국, 수사당국 등이 긴밀히 협력해 범정부차원에서 보이스피싱에 대한 근본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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