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세계 최대 채권펀드 핌코(PIMCO)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위기 시에는 금을 포함한 실물자산만 투자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2일(현지시간) 빌 그로스 CIO가 투자자들에게 보낸 월간 투자전망 보고서에서 "미국의 재정위기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자산은 금을 포함한 실물자산 뿐"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가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하면서 금은 더 매력적인 자산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현재 밸류에이션과 중앙은행 정책 등을 종합해볼 때 금은 인플레이션 헷지와 가치 저장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국은 더이상 글로벌 자금들의 최고 투자처가 아니다"라면서 "지금의 재정적자를 줄여가지 않는다면 미국 경제는 향후 10년 후에는 그리스를 닮아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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