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뉴욕마감]제조업 지표 호조..다우지수 0.58%↑

시계아이콘01분 52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뉴욕증시의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8%(77.91포인트) 상승한 1만3515.11로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0.26%(3.81포인트) 오른 1444.48을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보다 0.09%(2.70포인트) 하락한 3113.53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스페인 중앙은행이 자국 은행들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발표한 결과 은행 자본화에 필요한 자금이 593억유로 당초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던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 이후 미국 제조업 지수의 호조가 증시 상승에 크게 기여했다.


◆미 제조업 예상을 뛰어넘는 확장세 =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9월 제조업지수가 전달에 비해 큰 폭의 확장세를 보였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9월 제조업 지수가 51.5를 기록했다. 이는 전달에 기록했던 49.6은 물론 시장 예상치 49.7을 상회했다. 특히 시장 예상치가 48에서 51.2사이를 오간 것을 감안하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넘어서는 상승세다.


거스 포셰 PNC 파이낸설 서비스 그룹의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보고서는 미국 제조업이 위축되고 있다는 우려를 없애줬다"면서도 "미국 경제는 확실히 저성장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부적으로 보면 좋지만, 실업률을 크게 끌어내릴 수 있을 만큼 경제가 충분히 성장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공급지수는 47.2에서 49.5로 올랐으며, 신규 주문도 47.1에소 52.3으로 향상됐다. 고용지수는 54.7을 기록해 전달의 51.6을 상회했다. 수출 주문도 47에서 48.5로 높아졌다. 제품 가격 지수는 전달 54에서 58로 향상됐다.


◆벤 버냉키 QE3 비판에 정면 반박 =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은 1일(현지시간) 인디애나 경제클럽에 참석해 FRB의 통화정책으로 인해 나쁜 재정정책이 가능해졌다거나,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주장 등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버냉키 의장은 미국 의회가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주장에 대해 "설득력"이 없다며 강하게 반박하고 나섰다.


그동안 밋 롬니 공화당 대통령 후보 등 공화당 진영에서는 정부의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FRB가 통화정책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롬니 후보는 FRB가 기준금리를 "인위적으로 낮게 유지하고 있다"며 "FRB가 돈을 찍어내서 미국 정부의 주머니를 채워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비판에 대해 버냉키는 이자율을 올리는 것은 미국 경제 상황을 악화시켜 세수는 줄고 정부 지출을 더욱 늘리게 만듦으로써 재정적자 폭을 더 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외에도 버냉키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탄력을 보이더라도 현재의 경기 부양 조치들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을 재천명했다. 그는 2015년까지 경기가 부진할 것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유로존 8월 실업률 역대 최고 = 유로존 실업률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8월 유로존(유로화를 이용하는 17개국)의 실업률이 11.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퍼센티지상으로는 7월과 같지만, 전달에 비해 실업자 숫자는 3만4000명 늘었다. 16개월 연속으로 실업자가 늘어난 것이다. 이로서 유로존의 실업자 숫자는 1820만명이 되었다.


1820만명의 실업자는 1999년 유로존에서 실업에 대한 통계를 작성한 이래 최고치로, 2011년 초에 비해 실업자 수가 260만명 증가한 것이다. EU 27개국 전체 실업자 숫자는 2550만명에 달했다.


조나단 토드 EU집행위원회 대변인은 "유럽이 2500만명의 실업자를 수용할 수 없다는 점은 자명하다"고 말했다.


컨설팅 기업 어니스트 앤드 영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유로존의 실업자의 숫자는 2014년 초 19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24.4%의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그리스의 경우에는 27%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유로존 제조업, 14개월째 위축 = 유로존의 제조업이 14개월 연속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유로존이 3분기에도 경기후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시장분석 전문기관 마르킷이 1일(현지시간) 공개한 유로존(유로화를 이용하는 17개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9월에 46.1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20일 발표되었던 예상치 46을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크리스 윌리암슨 마르킷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전달에 비해 하락폭이 줄어들기는 했지만, 유로존 제조업은 3년래 최악의 분기를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