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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風? 文風? 朴의 반등?..추석 뒤 민심에 촉각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06초

[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무소속 안철수 대선후보의 우위 굳히기냐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후보의 추격전 탄력이냐,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의 반등이냐. 추석 연휴 직후 대선 양자대결 가상 지지율 조사를 둘러싼 관심은 이렇게 초점이 맞춰진다.


추석연휴 직전인 지난달 26~27일 리얼미터의 대선 양자대결 가상 지지율 조사에서 안 후보는 51.7%를 얻어 41.2%에 그친 박 후보를 약 10%포인트 차이로 눌렀다.

지난달 20일 이후 조사에서 안 후보가 박 후보에 오차범위를 벗어난 차이로 앞서는 결과가 잇따라 나왔다.


'비(非)정치'에 대한 유권자들의 열망이 여전히 강한 것으로 평가되는 가운데 안 후보가 추석 뒤에도 이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 지 관심이다.

대선이 치러지는 해의 경우 추석 연휴 중에 형성되는 '차례상 민심'이 본선까지 이어지는 경향이 큰 점을 감안하면 이번 연휴가 끝난 직후 일제히 치러질 여론조사의 결과가 더욱 주목된다.


특히 안 후보의 경우 연휴를 앞두고 부인에 이어 본인의 다운계약서 의혹까지 불거져 연휴 민심의 향방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


만약 연휴 이후에도 이전까지의 흐름이 이어지면 안 후보는 어지간한 검증 국면에도 흔들리지 않는 공고한 지지기반이 형성됐다는 분석을 내릴 수도 있을 전망이다.


같은 기간 문 후보와 박 후보의 양자대결 가상 지지율 조사에서는 문 후보가 48.3%, 박 후보가 45.5%를 얻었다.


문 후보는 지난달 중반 이후 박 후보와의 양자대결 지지율 조사에서 줄곧 치고 올라와 오차범위 안팎의 차이로 박 후보를 잇따라 앞섰다.


다운계약서 논란, 역사관 및 경남 김해을 부정선거 의혹(박 후보) 등 본인이나 주변인이 관련된 의혹에 노출됐던 상대 후보들과 달리 문 후보는 이렇다 할 네거티브 요소가 없고 상대적으로 깨끗한 이미지가 쌓여 연휴 뒤 의외로 가파른 상승세를 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자대결 조사에서는 박 후보가 36.8%, 안 후보가 31.5%, 문 후보가 21.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다자대결의 경우 4대(박 후보) 3대(안 후보) 2(문 후보)의 구도가 큰 틀에서 유지되는 가운데 박 후보와 안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오르락내리락하는 형국이다.


만약 안 후보가 다자대결 구도에서도 획기적으로 치고 올라갈 경우 문 후보와 민주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된다. '문-안 단일화'의 당위성이나 필요성이 희석될 수 있기 때문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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