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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20.5억원 들여 '나노융합' 인력 1500명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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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나노 기술이 디스플레이, 자동차, 연료전지 등 다양한 산업과 융합하는 추세에 맞춰 정부가 나노융합 분야 현장 인력 양성에 나선다.


지식경제부는 나노융합 기술을 전 산업으로 확산하고 중소ㆍ중견기업의 나노 분야 교육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나노융합 평생교육 사업'을 다음 달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오는 2014년 12월까지 약 3년 동안 시행할 이번 사업에는 총 20억5000만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나노 인프라를 활용해 나노 기술ㆍ지식을 융합하려는 타 산업 분야의 기존 기업 현장 인력(연간 600명)을 대상으로 나노 분야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것. 올 하반기 320명 교육을 시작으로, 3년 뒤에는 총 1500명의 나노융합 인력을 양성할 계획이다.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나노융합산업연구조합이 나노융합 산업 관련 기업체 251개에 애로점을 물은 결과, 응답 기업의 61%가 나노 분야 직무 교육 필요성을 꼽았다.


320명을 대상으로 한 올해 과정은 기업이 지역별 나노 인프라 기관(포항ㆍ대구ㆍ광주ㆍ전주)을 활용해 기존 산업 인력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나노 장비ㆍ공정 실습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총 16개 과정을 기초ㆍ심화 단계로 나누어 운영하고 교육생 중심의 1대1 집중 교육을 실시해 중소ㆍ중견기업 재직자 수요를 최대한 충족시키기로 했다.


실습 심화 교육을 이수한 기업에게는 라이선스를 발급해 추후 나노 장비를 이용할 때 시간의 구애를 받지 않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통상 1~2주일의 이용 대기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셈이다.


10월2일부터 12월28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교육을 희망하는 기업은 지역별 나노 인프라 기관 홈페이지와 전화로 신청하면 된다.




김혜원 기자 kim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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