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연휴 기간 체중 조절 애플리케이션·게임기 인기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추석 연휴 기간 푸짐한 음식 때문에 부쩍 살이 오른 것 같다면 다양한 정보통신(IT) 서비스를 통해 불어난 뱃살을 관리해 보는 것은 어떨까. 특히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다이어트 애플리케이션과 온 몸을 움직이며 즐기는 동작인식 게임기가 명절 연휴 기간 불어난 체중을 조절하는 방법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칼로리 다이어트 매니저'는 매일 섭취한 음식 칼로리와 운동량을 기록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식습관 분석을 통한 체계적인 식생활 관리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나이키 플러스 러닝'은 효과적인 운동을 위한 애플리케이션이다. 실행하고 달리기를 하면 거리, 속도, 시간 등이 자동으로 측정된다.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 '다이어트 친구'를 이용하면 더 효과적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은 지난 4년 동안 200여 명의 다이어트 성공사례를 토대로 개발된 운동법을 서비스한다. 또한 다른 사용자들과 자유롭게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
동작인식기능이 탑재돼 온 몸을 움직여 즐길 수 있는 게임기들도 체중 관리에 효과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선 한국마이크로소프트의 '키넥트'는 연휴 기간 불어난 뱃살 관리와 재미를 동시에 잡을 수 있도록 도와준다.
콘솔게임기인 엑스박스에 연결해 컨트롤러 없이 온 몸으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기인 키넥트는 적외선을 이용해 인체 주요 관절의 움직임을 포착해 동작을 인식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맨 손으로 센서 앞에 다가서기만 해도 사용자의 동작을 파악하고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해 준다. 특히 컨트롤러 작동에 서툰 사람이나 장년층도 쉽게 즐길 수 있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마이크로소프트는 강조했다.
닌텐도의 '위 핏 플러스'도 몸매 관리나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게임이다. 이 게임은 '위 보드' 위에 올라가 몸의 균형, 체중 등을 측정할 수 있고 요가, 근력 운동, 유산소 운동, 밸런스 게임 등의 트레이닝도 가능하다. 또한 모든 트레이닝 후에는 소비 칼로리를 확인하고 운동 목표를 세울 수도 있다.
닌텐도는 '위 핏 플러스'를 통해 맞춤형 트레이닝을 거실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고 밝혔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활용해 온 가족이 자신에게 맞는 규칙적인 운동을 꾸준히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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