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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괴수 대백과'…호머심슨어(魚)는 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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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올해도 수많은 괴생명체들이 발견됐다.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괴물들부터 생김새가 독특한 괴물, 백두산 천지 괴물같은 '단골손님' 괴물, 오랜 세월을 지나 화석으로 남은 괴물까지 수십가지 괴물이 모습을 드러냈다.


◆'거대한 크기'로 승부한다

올해의 '괴수 대백과'…호머심슨어(魚)는 뭐야? 사진 위로부터 감비안 주머니쥐, 빅캣(추정), 거대 게, 거대 새우, 거대 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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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 개미 등 육지동물부터 문어, 게, 새우 등 해양생물까지 올해도 어김없이 보통 크기의 몇 배나 되는 동물이 등장했다. 그 시작은 지난 1월 미국 뉴욕 브롱크스의 한 신발가게에서 발견된 거대한 쥐다. 이 쥐는 '감비안 주머니쥐'라는 애완동물로 추정됐다. 이 쥐는 사람을 해치지 않으며 유순한 성격이지만 40~50㎝로 추종되는 크기와 길고 뾰족한 앞니는 사람들을 공포에 질리게 했다.


2월에는 표범처럼 빠르고 사나운 괴물 고양이 '빅캣'이 영국에서 발견돼 현지인들을 공포로 몰아넣었다. 우드체스터 국립공원에서 5km떨어진 곳에서 사슴을 잡아먹고 사라지는 빅캣을 한 중년여성이 포착한 것. 야수 전문가인 프랭크 턴브리지는 날씬하고 어린 흑표범을 연상케하는 이 동물이 영국에도 커다란 고양잇과 야수가 산다는 확실한 증거라고 말했다. 꼬리만 60㎝에 달하며 키 60㎝, 몸길이 180㎝로 추정되는 이 야수가 일반 고양이는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하지만 결국 이 빅캣은 고양이가 아닌 여우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워윅 대학의 로빈 앨러비 박사는 "빅캣이 먹은 사슴 사체에 찍힌 이빨 자국을 조사한 결과 고양잇과가 아닌 갯과 동물의 DNA를 발견했다"며 "자세히 더 연구해봐야겠지만 사체에서 발견된 것은 여우의 DNA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바다에서도 거대괴물이 출몰했다. 2월에는 뉴질랜드 북쪽 케르메덱 해구의 수심 7km지점에서 거대 새우가 발견됐다. 보통 새우보다 10배이상 큰 새우다. 보통 참새우가 2.54cm(1인치)정도인데 반해 이 새우는 28cm(11인치)에 달한다. 이 새우를 발견한 뉴질랜드-스코틀랜드 연합 연구팀은 '슈퍼자이언트'라는 별명을 붙였다.


3월에는 미국 몬태나주 애쉴리 호수에서 거대 문어로 추정되는 희끗한 물체가 유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괴물은 바다와 붙어있는 항공사진에 찍힐 정도로 거대하다. 길이는 20~30m로 추정된다.


5월에는 일반 게보다 100배 큰 괴물게가 호주 테즈메이니아 연안에서 포획됐다. '클로드'로 불리는 이 게는 껍질의 너비가 약 38㎝, 무게는 7㎏에 달하며 아직도 성장 중에 있다. 영국 웨이머스의 '씨 라이프' 수족관에 전시될 예정인 '클로드'는 지금까지 영국에서 전시된 게 중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몸값이 무려 3000파운드(약 550만원)에 달한다.


6월에는 멕시코만과 남대서양 인근 해역에 몸길이 30㎝, 무게 450g에 달하는 괴물 새우 개체 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새우는 '아시안 타이거 새우'로 원래 호주해역에 살던 종으로, 양식장에서 탈출하거나 수송선 주위 물결에 휩쓸려 멕시코만까지 온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새우는 바닷가재만한 크기만큼이나 맛도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무려 6.3㎝나 돼 2㎝ 남짓인 보통 말벌에 비해 3배 이상 큰 대형말벌, 길이 30㎝의 괴물 나방 등 곤충과 호주 태즈만에서 발견된 길이 30m의 반투명 튜브 모양 생물 '불우렁쉥이' 등이 발견됐다. 이번달 24일에는 미국 켄자스 주의 놀이공원에 사는 몸길이 7.67m의 괴물 뱀 '메두사'가 '세계에서 가장 긴 뱀'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우리 누구 닮지 않았어?

올해의 '괴수 대백과'…호머심슨어(魚)는 뭐야? 위로부터 사람닮은 양, 부엉이 얼굴 박쥐, 호머 심슨 물고기.


원래모습과는 판이하게 다른 기형 괴물들도 사람들을 경악케 했다. 2월에는 사람 닮은 괴물 양이 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태어났다. 이 괴물양을 보려고 동물병원에 몰려든 인파 때문에 경찰까지 출동했다. 가르바 아미누라는 시민은 "매우 불길한 징후라며 누군가 양과 성관계를 가진듯하다"라고 황당한 의견을 제시했다. 하지만 수의사는 "단지 기형을 가진 새끼 양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역시 2월, 코 부위가 부엉이 얼굴을 닮은 괴물 박쥐가 베트남에서 발견됐다. 미국포유동물학회(ASM)가 새로 발견된 박쥐종으로 정의한 이 박쥐는 코 부위가 납작한 형태로 부엉이 얼굴의 모습을 띠고 있다.


닮은꼴 괴물 중 가장 눈에 띄는 건, 미국 TV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의 가장 '호머 심슨'과 닮은 희귀한 물고기다. 이 물고기는 지난 3월 인도네이시아 슐라웨시 렘베 해협에서 촬영됐다. 크고 둥근 눈과 그에 비해 상당히 작은 동공, 두툼한 입술 등이 호머 심슨을 연상케 한다.


이 물고기의 정식명칭은 농어목 통구멍과의 비늘 통구멍으로 수심 70m정도의 해저에 산다. 야행성인데다 낮에는 모래 속에 파묻혀 있어 좀처럼 발견하기 어렵다. 이 물고기의 또다른 별명은 '스타게이저(천문학자)'다. 먹이를 잡기 위해 모래 속에서 항상 위쪽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 괴물 조상들의 역습

올해의 '괴수 대백과'…호머심슨어(魚)는 뭐야? 사진 왼쪽부터 거대 벼룩 화석, 익룡잡는 물고기 '아스피도린쿠스' 화석.


올해 발견된 괴물 화석은 벼룩부터, 악어, 물고기까지 다양한 종이 있다. 3월에는 현존하는 벼룩보다 8배나 큰 고대 괴물 벼룩 화석이 발견됐다. 과학저널 네이처지에 소개된 이 벼룩은 1억6500만~1억2500만년 전에 생존했으며 주로 쥐라기 공룡들의 몸에 기생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몸 크기가 현존하는 벼룩의 8배(2.5cm)에 달한다.


중국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 내 쥐라기 화석 유적지에서 발견된 이 벼룩은 공룡 가죽을 뚫을 만큼 길고 날카로운 톱니 모양 주둥이를 가지고 있으며 다리가 발달하지않아 숙주 몸을 기어다녔을 것으로 추정된다.


같은달 하늘은 나는 익룡까지 잡아먹은 고대 괴물 물고기의 화석이 발견됐다. 독일 바이에른 주에서 괴물 물고기가 익룡의 왼쪽날개를 깨물고 있는 1억2000만년전 쥐라기 화석이 발견됐던 것. 두꺼운 비늘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이 물고기는 아열대 바다에 살던 아스피도린쿠스이며 공격당하는 익룡은 람포린쿠스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람포린쿠스가 바다 수면 위를 날며 작은 물고기를 사냥하는 순간 아스피도린쿠스가 덮쳤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하지만 괴물 물고기의 익룡 사냥은 양쪽 동물 모두 비극을 가져왔다. 아스피도린쿠스는 익룡이 자기 몸집만큼 커서 삼키기 힘든데다 독특한 섬유질 조직의 날개에 이빨이 박히면 옴짝달싹도 할수 없었다. 설혹 삼키는데 성공하더라도 부피 때문에 질식사하기 일쑤였다.


지난 5월 8m 짜리 거대 악어가 고대 인류와 동시대에 살았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아이오와 대학 생물학 연구팀은 "케냐 나이로비 국립박물관 화석을 분석한 결과 케냐에서 200~400년전 8m 정도의 몸길이를 지닌 거대 악어가 존재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을 이끈 크리스토퍼 브로처 교수는 "인간을 잡아먹었다는 증거는 포착하지 못했지만 그 크기로 봐서는 괴물악어가 인간과 짐승을 한입에 삼켰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외 지난 7월에는 미국 예일대 연구진들이 미국 서부 와이오밍주에서 도마뱀 머리와 뱀의 몸을 한 화석을 발견하기도 했다. 예일대 연구진은 "그동안 뱀은 바다에서 육지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번 화석의 발견으로 바다가 아닌 육지에서 진화를 통해 뱀 형태로 진화됐을 것이라는 추측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 괴물계의 '단골손님'

올해의 '괴수 대백과'…호머심슨어(魚)는 뭐야? 왼쪽부터 아이슬란드 호수 괴물, 몬탁괴물(추정).


올해도 어김없이 실존여부를 두고 오랜 논란을 빚고 있는 괴물들이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2월에는 아이슬란드의 한 호수에서 거대한 뱀 형상의 괴물 모습이 포착됐다. 현지인들은 이 괴생명체가 전설로 내려오는 '라가르플리오트 소르뮈린(Lagarfljotsormurinn)'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라가르플리오트 호수에 사는 벌레'라는 뜻이다. 이 생물체는 과학적으로 검증되진 않았지만 꾸준히 목격담이 제기돼 왔으며 괴생명체나 이상 현상을 다룬 14세기 고서(古書)에도 기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디스커버리뉴스, MSNBC 등 해외 매체는 조사단 확인 결과 이 괴물체가 낚시 그물이나 헝겊 조각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5월에는 알래스카의 일리암나 호수에서 정체불명의 괴물이 발견됐다. 발견된 괴물의 이름은 '일리'로 붙여졌다. '일리'를 직접 목격한 사람들에 따르면 길이는 약 9m, 몸은 알루미늄 색깔을 띠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생물학자 브루스 라이트 박사는 "크기와 형태, 색상 등 많은 부분이 수면상어처럼 보이지만 상어가 담수에서 살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는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에서도 괴물이 발견됐다. 거의 매년 목격담이 나오는 '백두산 천지 괴물'이다. 지난 7월 백두산 천지에서 화산감시를 하는 중국인 우(武)모 씨가 대낮에 천지에서 긴 검은 그림자와 수면의 움직임을 발견하고 급하게 카메라로 촬영했던 것. 우씨는 괴물을 발견하고 약 8분후에 큰 충돌음과 함께 천지를 감싼 절벽 일부가 무너져내렸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우씨의 증언을 "관광시즌이 되면 늘 흘러나오는 목격담"이라고 치부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샌디에이고 해변과 뉴욕 도심 이스트강 인근, 뉴욕 아이언 피어 해변 등에서 짐승몸통에 쥐의 얼굴을 가진 동물 사체가 발견됐다. 전문가들은 이 짐승이 돼지 통구이 혹은 너구리라고 분석했으나 생체실험 프로젝트의 피해를 입은 '몬탁괴물'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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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치로 본 변화…'韓日 산업 파트너십 60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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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5년 한일기본조약 체결로 국교가 정상화된 이후 60년 동안 양국 간 산업 협력은 양적·질적 전환을 거쳐왔다. 한국무역협회가 20일 발표한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 기업협력 보고서'에 따르면, 양국 교역 규모는 1965년 2억 달러에서 2024년 772억 달러로 352배 확대됐다. 1960년대 한국은 주로 원자재와 경공업 제품을 일본에 수출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을 수입하는 수직적 분업 구조에 있었지만, 최근에는 IT·중화학 제품을

  • 25.06.2009:51
    韓·日 뭉치면 세계 판도 바뀐다…"약점 채우는 최적의 조합"
    韓·日 뭉치면 세계 판도 바뀐다…"약점 채우는 최적의 조합"

    한국과 일본, 닮은꼴 두 나라가 나란히 변곡점에 섰다. 저출산과 고령화, 노동력 부족이라는 구조적 위기와 수출 중심 성장모델의 한계가 동시에 불거지며, 양국의 경제 시스템은 근본적인 전환을 요구받고 있다. 여기에 미·중 기술패권 경쟁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외부 충격까지 더해지며 이제는 개별 대응이 아닌 '공동 시장'으로의 협력 전략이 절실해졌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양국의 경제 규모를 합치면 미국과

  • 25.06.2009:32
    "첨단·에너지·스타트업까지…구조적 '한일 협력' 시너지 절실"
    "첨단·에너지·스타트업까지…구조적 '한일 협력' 시너지 절실"

    "지난해 한국에 진출한 일본계 기업의 80.4%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 바이오헬스, 에너지, 탈탄소, DX(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수요가 높다고 생각한다." 마에가와 나오유키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제트로) 서울소장은 20일 아시아경제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교류가 단순한 거래를 넘어 구조적인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2022년 8월 한국에 부임해 양국 산업계와 긴밀히 접촉해 왔다. 이처럼

  • 25.07.0508:00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러들지 않는 이유
    중국 뒤흔드는 시진핑 실각설…사그러들지 않는 이유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의 실각설이 중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매체들의 화두가 되고 있다. 우리나라 역시 이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시진핑 주석이 참석할지 여부도 관심사인 상황에서 실각설까지 불거져 나오면서 중국 내부 정세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시진핑 주석의 군부 측근들이 잇따라 실각하고 있는 상황이 단순한 소문만은 아닌 것 같다는 분석이 나

  • 25.07.0409:06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신춘문예 3관왕' 강유정 대변인[AK라디오]

    3일 진행된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언론이 묻고 국민에게 답하다')에서 사회를 본 사람은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이다. 현재 대통령실에는 현역 국회의원직을 버리고 근무하는 이가 세 명 있다.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그리고 강유정 대변인이다. 강 대변인은 민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있다가 지난 6월5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대변인은 '대통령실의 얼굴'이다. 대통령의 메시지, 행사, 각종 결정

  • 25.07.0110:48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AK라디오]

    6월 29일 이재명 대통령은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구윤철 서울대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임명했다.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기획재정부 2차관·국무조정실장 등을 지낸 구 후보자는 '정무 감각이 있는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된다.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구윤철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로 연결되는 기획재정부 라인으로 경제팀 얼개를 짰다. 즉각적으로 경제 위기 상황에 대응하고 AI를 중심으로

  • 25.06.3010:54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종횡무진' 우상호 정무수석[AK라디오]

    1962년, 강원도 철원 동송읍에서 태어난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원내대표에 비대위원장까지 지낸 전직 4선 의원이다. 대개 초·재선급이 역대 정무수석을 맡아 왔던 것을 돌이켜보면 이례적이다. 전직 3선 의원인 강훈식 비서실장(1973년생)보다 선수가 높고 나이도 11살 많다. 정치적인 체급이나 경험, 부드러운 성격 등을 종합해보면 우 수석은 대통령실 내에서 '큰 형님' 같은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타협과 상

  • 25.06.3009:23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양기대 "대통령에 맞춰 민주당도 달라져야"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지난달 26일 저녁 비명계 전직 의원들의 모임인 '초일회'와 만찬을 가졌다. 2시 30분 동안 진행된 만찬에서 우 수석은 "힘을 합쳐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자"고 했고, 초일회 회원들은 "통합과 화합의 길을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는 초일회 간사 양기대 전 의원을 27일 전화로 인터뷰했다. 어떻게 지내나.대학에서 강의도 하고 AI 등에 관해 공부하면서 미

  • 25.07.0407:16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전문가들 "수탁자 책임·수급권 보호 강화해야"⑤

    "기금형 지배 구조는 단순히 공격적인 운용으로 고수익만을 추구하는 기제가 아니다. 위험 조정, 수익 관점에서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장치다. 수익률 제고 관점에서 논의되는 여러 정책 수단이 효율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제도 개편의 의의가 있다."(남재우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하면 현행 퇴직연금 제도의 구조적 한계를 개선할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 25.07.0306:10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국민연금 등판' 평가 분분… "메기효과 기대" vs "다층체계 훼손"④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논의 과정에서 국민연금공단 참여 여부를 두고 찬반 의견이 나뉘고 있다. '규모의 경제' 효과와 함께 시장에서 메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는가 하면, 다층 연금 체계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국민연금과 퇴직연금의 기금 운용 방식이 다르기에 참여가 부적절할 수 있다는 반대 주장도 나온다. 국민연금공단은 참여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모습이다. 국민연금공단의 기금형 퇴직연금 참

  • 25.07.0206:10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호주 등 영미권 수익률 3배↑…"韓 특성 맞게 제도 살펴야"③

    기금형 퇴직연금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호주와 영미권 사례가 주목받는다. 이들 국가는 사적 연금 제도가 발달한 곳으로, 우리나라처럼 퇴직연금 제도를 구성하는 데 있어 개인주의 특성을 보이는 곳이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운용 투명성과 경쟁에 따른 수익률 향상, 수탁자 책임 강화 등의 해외 사례 이점을 국내 상황에 맞게 참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다양한 기금 경쟁하는 호주호주는 '슈퍼애뉴에이션(

  • 25.07.0106:10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정부보다 국회가 앞서나…도입 법안 마련 '속도'②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 주목도가 커지는 가운데 정부보다는 국회에서 관련 법안이 먼저 다듬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정부는 소규모 사업장을 위한 기금형 제도인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푸른씨앗)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 공공성을 높이고 운용 주체의 책임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기금형 도입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1일 고용노동부와 더불어민주당 등에 따르면 새 정부가 기금형 퇴직연금 도입에 별다른

  • 25.06.3008:40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두번의 탄핵, 두번의 좌초…퇴직연금 10년 넘은 논의 마쳐야①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를 도입하자는 논의가 10년이 넘게 이뤄지고 있지만 종착지를 찾지 못하고 있다. 기금형 도입이 본격적으로 추진될 때마다 대통령 탄핵과 정권 교체 등에 따른 정국 혼란으로 동력을 잃은 탓이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이 400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빠르게 몸집을 키우는 만큼 기금형 도입을 더는 늦추지 말아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연초 활발했던 기금형 논의…새 정부 들어 '잠잠' 지난 4일 새 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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