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충남도청사 활용, 대전과 충남의 ‘동상이몽‘

시계아이콘01분 26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대전시, 나랏돈으로 문화예술단지 구성 VS 충남도, 충남학사(기숙사) 이전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충남도청이 올 연말 내포신도시로 옮겨간 뒤 대전에 남은 도청사 활용을 놓고 충남도와 대전시가 ‘동상이몽(同床異夢)’을 꾸고 있다.


충남도청이 내포신도시로 옮겨가면 대전시엔 한해 생산액 감소 파급효과가 1360억원에 이른다. 대전지역 총생산액의 1.1%를 차지하는 엄청난 액수다. 대전발전연구원이 조사한 결과 생산액 감소는 물론 인구감소도 우려되고 있다.

도청이전에 따른 고용감소는 1900~2300여명이고, 기관이전 하나로 7000~8900여명이 대전을 빠져나간다는 분석이다.


대전시 입장에선 도청을 제대로 활용해야 대전경제의 위축을 막을 수 있다. 여기엔 정부지원이 필수다. 충남도청 또한 내포신도시 개발을 위해 정부지원이 필요하다.

과거 전남도청이나 전북도청이 청사를 옮겼을 때 해당 자방자치단체에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는 컸다. 그나마 이들 지역은 정치권 도움으로 청사활용방안을 찾고 제2의 발돋움을 준비하고 있으나 대전과 충남은 약속을 받지 못하고 있다.


떠나는 지자체와 남는 지자체가 모두 정부지원이 절실하다.


도청사가 자리한 대전시 중구지역 국회의원인 강창희 국회의장이 대표발의 예정인 ‘도청이전을 위한 도시건설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은 도청이전의 원인을 제공한 국가가 도청이전에 필요한 비용 모두를 부담토록 하는 내용을 뼈대로 하고 있다.


그러면서 도청사와 터 등 부동산은 나라에 귀속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과거 법률안엔 국가가 도청이전을 위한 청사신축비 일부를 지원할 수 있게 했으나 개정안은 개발예정지구 안의 도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 설치까지 모두 부담하는 원칙을 내세웠다.


또 개정 법률안에는 국가가 관할 자치단체장의 의견을 청취해 활용 계획을 수립하고, 비용을 전액 부담하도록 했다.


◇대전시의 도청 활용방안은=대전시는 지난해 대전발전연구원에 맡겨 도청이전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을 내놨다. 정부 돈으로 문화예술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생각에서다.


땅 매입비 1100억원, 공사비 3300억원 등 약 4400억원으로 대한민국문화예술복합단지를 만들겠다는 내용이다. 계획안엔 박물관, 문화·예술 창작공간, 평생교육대학원, 연합교양대학 등 사람들이 모이는 문화단지조성을 포함하고 있다.


대전시가 사겠다는 것보다 정부에서 도청사를 산 뒤 대전시에서 세운 계획에 맞춰달라는 요구다.


◇충남도는 기숙사 옮겨 운영=대전시가 문화예술박합단지를 만들겠다는 생각과 달리 충남도는 최근 도청 별관이 있는 복지국 건물에 충남도학생기숙사인 충남학사를 옮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충남도 차원의 도청사 활용계획을 자체적으로 실천하겠다는 취지다. 지금의 도청사에 대해선 매각을 원칙으로 하고 무상임대나 무상양도에 대해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대전시가 무상양도나 무상임대를 전제로 정부지원을 받아 이전계획을 세운데 비해 충남도는 자체 매각방식을 고민 중이다.


정부도 지금 입장에선 도청이전에 나랏돈이 들어가는 것에 반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연말까지 도청이전특별법이 통과되지 못하면 연합교양대학이나 평생학습관으로 활용키 위한 전제조건에도 무상임대를 포함하고 있다. 최악의 경우 불을 꺼놓고 상충되는 이해관계 속에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는 위기다.


이들 지자체가 도청이전특별법에 사활을 거는 것도 이런 이유다. 광주가 정치권의 힘으로 풀기어려운 문제를 풀어낸 바탕힘이 있는 만큼 대전도 정치권공조가 어느때보다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시각이다.


그러나 대전시 입장은 반대다. 시의 도청 터 활용의 전제조건은 무상양도나 무상임대를 전제로 하고 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6.01.0914:18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손해 보고도 집못팔까" 걱정 덜어준다…지방 미분양 '환매보증' 첫도입

    정부가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해 수분양자에게 일정 가격으로 되팔 권리를 보장하는 '주택환매 보증제(가칭)'를 처음 도입한다. 준공 후 미분양 1가구1주택 특례 가액기준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상향하고, 인구감소지역 세제 특례와 기업구조조정 부동산투자회사(CR리츠) 지원도 연장한다. 공급 측면에서는 3기 신도시 1만8000가구를 포함해 올해 5만가구 착공에 나선다. 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에서

  • 26.01.0914:05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디지털자산 제도화 본격화…스테이블코인·현물 ETF까지 제도권 편입

    정부가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속도를 낸다. 디지털자산 기본법(가상자산 2단계 법안) 입법을 통해 발행·유통·거래 전반을 포괄하는 규제 틀을 마련한다. 또한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도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기관은 9일 오후 '2026 경제성장전략'을 통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 마련 등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국장 장기투자 촉진 ISA 신설…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

    정부가 국내 장기 주식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세제 혜택을 대폭 확대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출시한다. 투자 시 납입부터 배당까지 '더블 혜택'을 주는 국민성장펀드·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펀드도 출시한다. 국내외 산업과 자산에 적극적으로 투자해 수익을 창출하는 '한국형 국부펀드'는 20조원 규모로 출범하기로 했다.9일 재정경제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60

  • 26.01.0914:00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국장 장기투자 촉진" 세제혜택 늘린 '생산적금융 ISA' 신설

    생산적 금융을 강조해온 이재명 정부가 국장 장기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생산적 금융 개인종합투자계좌(ISA)'를 신설한다. 일정소득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형 ISA'는 물론, 비과세 200만원이 적용되는 기존 ISA 대비 세제혜택을 대폭 확대한 '국민성장ISA'도 선보일 예정이다. 재정경제부,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9일 오후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026년 경제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생산적 금융 기치 하에 첨단

  • 26.01.0914:00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7월부터 24시간 외환시장 개방…MSCI선진지수 편입 박차

    정부가 오는 7월부터 외환시장을 24시간 개방해 원화 국제화에 나선다.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관련 규제를 정비함으로써 한국 증시의 숙원이자 이재명 대통령의 공약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국지수' 편입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재정경제부·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9일 오후 '2026년 경제성장 전략'을 공개하면서 이러한 내용의 'MSCI 선진국지수 편입을 위한 외환·자본시장 종합

  • 26.01.1609:11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윤희석 "한동훈 제명돼도 당 위한 활동 계속"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월 15일)※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전화 인터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윤희석 : 감사합니다. 소종섭 :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제명 처분을 할 것이라고 예상을 했나요? 윤희석 : 어느 정도는 예상했었죠

  • 26.01.1416:21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이준석 "한동훈, 고수라면 창당이나 서울시장 무소속 출마 선언할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출연 :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1월 14일) ※ 기사 내용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소종섭의 시사쇼'를 명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소종섭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소종섭의 시사쇼 시작하겠습니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함께 여러 가지 이슈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잘 지내셨죠? 이준석 : 예, 그렇습니다. 소종

  • 26.01.1008:01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아내는 연상…원더우먼 같았다" 유산·가난 속에서 함께 버틴 박홍근 의원 '인생 최고의 반석' [배우자 열전]②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808:49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동갑내기 캠퍼스 커플…"예뻐보이더라" 정원오, 배우자 문혜정 첫 인상[배우자 열전]①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편집자주6·3 지방선거의 해가 열렸다. 여야 후보자들의 출마가 이어지고 있다. 후보자들이 누구인지, 어떤 정책을 내세우는지와 함께 배우자는 어떤 인물인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소종섭의 시사쇼'는 출마(또는 출마 예상) 후보자 배우자에 대해 알아보는 '배우자 열전'을 시작한다. ①문혜정(정원오

  • 26.01.0710:25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장성철 "장동혁, 한동훈 제명 아니면 탈당 권고할 듯"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1월 5일) 소종섭 : 어서 오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철 :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소종섭 : 이 얘기부터 해보죠.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서 폭언했다, 보좌진에게 갑질했다, 남편이 부동산 투기를 했다는 등 의혹이 쏟아집니다. 그런데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