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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3Q 추정실적 줄줄이 상향 '큰형님 파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電·車 대장주 3분기 추정실적 비교해보니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올해 3·4분기 상장사들의 실적 추정치 하향조정이 이어지고 있지만 '큰 형님' 삼성전자는 오히려 추정 실적이 속속 상향조정되며 '군계일학'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3분기 '매출액 50조, 영업이익 7조 시대'를 무난히 열며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3분기 실적 컨센서스(추정치)는 매출액 51조5490억원, 영업이익 7조5790억원, 당기순이익 6조2458억원 선에서 형성돼 있다. 전년동기대비 각각 24.89%, 78.21%, 81.47% 증가한 수치다.

3분기에도 '효자'는 스마트폰이었다. 상승이 기대됐던 D램의 가격하락에 따른 반도체부문의 실적 부진에도 불구하고 갤럭시S3 판매 호조에 따른 휴대폰부문의 실적 성장이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는 설명이다.


강정원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갤럭시S3를 포함한 고가 스마트폰의 판매비중이 증가하면서 3분기에도 휴대폰의 평균판매단가(ASP)가 9% 가량 상승할 것"이라며 "이에 따라 IM(IT·모바일) 부문 영업이익은 4조9400억원으로 또 한 번 레벨업 될 것"이라고 짚었다. 메모리업황 회복 지연과 평판TV 경쟁심화로 반도체부문과 CE(소비자가전)부문의 영업이익은 각각 1조2300억원, 5600억원으로 기대치를 하회했으나 IM부문이 타 사업부문의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4분기에도 사상최대 실적을 또다시 경신하는 등 탄탄한 실적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실적개선 모멘텀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지적됐다. 성과급, 재고조정 등으로 IM부문의 이익성장은 일시적으로 주춤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4분기 삼성전자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각각 53조7421억원, 7조1958억원 수준이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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