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시리아의 내전이 악화일로를 겪고 있다. 26일(현지시간) 하루에만 시리아에서 최소 34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고 CNN이 시리아 반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343명의 사망자는 시리아 사태 이후 일일기준으로 가장 많은 사람들이 죽은 것이다.
343명의 사망자 가운데 162여명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와 그 인근 지역에서 사망했다.
현지 단체들은 다마스쿠스 인근의 알 티아비스 지역에서 107명에 달한는 양민학살이 벌어졌다고 밝혔지만,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40여명 이상이 숨진 것으로 추산했다. CNN 등으 보도에 따르면 이 지역에서 정부군이 민간인 학살을 자행한 것으로 여겨진다.
이 외에도 시리아 곳곳에서 정부군과 민간인의 교전으로 사망자가 속출했다.
현재 시리아에서는 하루 평균 1000명 가량이 외국으로 탈출하고 있으며, 인접지역으로 몸을 피신한 난민의 숫자만 29만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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