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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보니 미군 속이고 엄청난 무기를 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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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 정보기관 보고서 입수,보도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란이 유에의 제재를 어기고 민간항공기 등을 이용해 이라크 영공을 거쳐 시리아로 대량의 무기와 인력을 시리아로 보내 알 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을 지원하고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이란은 핵개발과 관련해 무기를 팔지 못하도록 유엔의 제재를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19일(현지시간) 서방 정보기관의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 관리들은 이달초 이라크에 이란이 맹방인 시리아에 무기를 수송하는 의심을 산 이란 비행기편에 대해 질의했으나 이라크는 어떤 무기도 자국 영공을 통과하도록 허용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로이터통신은 자체 입수한 정보기관 보고서는 이란산 무기가 대량으로 이라크를 경유해 시리아로 유입되고 있다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이같은 무기의 이동은 이란의 혁명수비대가 준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는 이라크 관리들의 공언들과는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비행기는 거의 매일 혁명수비대원과 시리아 반군과 싸우는 보안군과 민병대를 무장할 수 십 톤의 무기를 싣고 이란에서 이라크를 거쳐 시리아로 날아간다”고 주장했다.


보고서는 또 이란은 육로로도 이라크를 거쳐 트럭을 보내 시리아 정권을 지원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시리아로 무기가 가는 것을 허용하는 이라크에 대한 구체적인 혐의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수송 무기의 양이 지금까지 확인된 것보다 훨씬 많고 이란과 이라크 고위관리간의 합에 따라 더욱 더 체계적이라고 주장했다.


알리 알 무사위 이라크 총리는 이런 정보기관의 보고서 내용을 부인했다.


이란산 무기의 시리아 수송 문제는 이날 워싱턴에서 열린 로버트 비크로프트 이라크 대사 인준 청문회에서 거듭 제기됐고 비크로프트는 이라크측에 비행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밝혔다.


서방 외교관들이 신뢰할 만하며 자기들 정보와 일치하는 것으로 보고 있는 이 정보기관 보고서는 이란과 이라크가 영공 사용에 합의했다고 지적했으며 특히 시리아 무기 수송에는 두 대의 보잉 747가 연루됐다고 언급했다.


이란항공 소속 꼬리번호 EP-ICD가 그중 하나로 미국재무부가 이날 제재대상으로 선정한 117대 중 하나다.미국 재무부는 또 야스 항공을 시리아에 무기를 공급한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보고서는 터키 영공을 통한 무기 수송은 중단됐다고 밝혔다.


존 케리 미 상원의원은 이날 이라크가 영공통과 비행을 중단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이라크에 대한 지원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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