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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작가 “방귀남을 통해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그려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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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이었다. 어머니들의 전유물인 줄 알았던 주말극을 이십대 딸부터 여든에 가까운 할머니까지, 말 그대로 가족 모두가 시청하는 풍경 말이다. 지난 9일 종영한 KBS <넝쿨째 굴러온 당신>(이하 <넝쿨당>)은 고부갈등이 절정으로 치닫거나 신분 차이 나는 여자와 결혼하겠다는 자식을 끝까지 반대하는 자극적인 설정 없이도 온 가족을 화면 앞으로 끌어당긴 건강한 가족드라마였다. 30대 작가의 첫 주말극이라는 점에서는 놀랍지만, 그가 MBC <내조의 여왕>과 <역전의 여왕>을 통해 결혼한 여자의 인생을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으로 풀어낸 박지은 작가이기 때문에 전혀 놀랍지 않기도 하다. 자기주장이 뚜렷하지만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은 절대 하지 않는 며느리이자 일과 육아를 병행하기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찾는 아내 차윤희(김남주)는 천지애, 황태희에 이어 요즘 30대 여자들의 공감대를 반영한 인물이었다. 차윤희가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시댁에 대처하는 자세, 방귀남(유준상)이 30년 만에 처음 보는 동생들과 가까워지는 방법은 모두 ‘노력’이었다. “가족도 인간관계의 일부이기 때문에 노력과 배려가 필요하다”는 생각으로 작품을 써내려 간 박지은 작가를 만났다.


<#10LOGO#> 이렇게 긴 작품을 집필한 건 처음인데, 시작하기 전 예상했던 것에 비해 어땠나.
박지은:
50부작을 하는 게 너무 힘들 것 같고 자신도 없어서 몇 번 고사했더니 KBS 관계자 분이 “주말극은 초반 10회만 자리 잡으면 나머지 40회는 그냥 간다”고 말씀하셨다. 긴가민가하면서 시작했다가 14부쯤 썼을 때 내가 단단히 속았구나 생각했다. (웃음) 심지어 보통 주말극은 15~6명이 등장하는데 <넝쿨당>은 고정 출연자만 20명이 넘었다. 드라마가 풍성해보이고 이미 넣은 캐릭터를 빼기도 아까워서 그냥 해보겠다고 했는데, 나중엔 양이 만만치 않더라. 하다못해 장군(곽동연)이도 자기 얘기가 있는 아이인데 어느 날 갑자기 아버지 말만 받아주거나 밥만 먹고 있을 순 없잖나. 풀어나가기 힘든 인물이 있었다기보다는 양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10LOGO#> 걱정했던 것과 달리 꾸준히 호평을 받으며 종영했다.
박지은:
주말극의 트렌드를 바꿨다는 기사들이 나왔는데, 난 바꿀 마음도 없었다. 워낙 편성 시간대가 좋으니까 그 시간대에 얹혀서 긴 드라마 한 번 해보는 경험을 쌓고 싶었다. 그동안의 주말극을 본보기 삼아, 흉내라기보다는 그만큼은 따라가야겠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미운 여주인공으로 어쩔거냐는 걱정을 들었다”


박지은 작가 “방귀남을 통해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그려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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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LOGO#> 트렌드를 바꾸겠다는 야심까진 아니더라도 이런 주말극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욕심 같은 건 없었나.
박지은:
내가 주말극을 쓴다고 했을 때 한 방송 관계자 분이 “주말극은 다른 드라마랑 붙지 않으면서도 사람들이 많이 봐주는 가장 좋은 시간대니까 시청률 1~2% 더 나오게 하려고 이야기를 쓰기보다 약간의 책임감을 가지고 훨씬 더 재밌고 좋은 이야기를 해야 된다”고 말씀하셨다. <넝쿨당>을 쓸 때 가끔 그 말씀이 생각났다. “<넝쿨당> 기다렸다가 보고나면 기분이 좋고 여운이 남는다” 같은 반응을 보면 ‘오늘의 어떤 장면에서 그러셨을까’라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 번 대본을 들춰봤다. (웃음)


<#10LOGO#> 주말극은 연령대 높은 시청자들이 주 타깃인데 능력 있는 고아가 이상형이라고 선포하는 차윤희를 어떻게 받아들일까에 대한 걱정은 없었나.
박지은:
처음에 기획안을 보신 관계자 분도 “재미는 있는데 주 시청자가 60대 이상의 여자들이고 그 중엔 시어머니들도 있는데 이렇게 미운 여자 주인공을 데리고 어떻게 50부를 끌고 갈거냐”고 걱정을 많이 하셨다. 차윤희가 이야기의 중심인데 캐릭터가 조금이라도 착해지거나 시청자들의 구미에 맞춰 달라지는 순간 이야기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잘 나가던 여자가 망한 남자 만나서 내조를 잘해서 성공하는 이야기를 하면 재밌겠다 싶어서 <내조의 여왕>을 쓴 것처럼, <넝쿨당>도 그렇게 시작했다. 이야기의 소재가 재밌어야 쓸 맛이 난다. 물론 나 역시 불안하긴 했지만 밉게 풀어가지 않을 자신이 있었다. 꼭 못된 여자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니라 충분히 현실적인 이야기고, 김남주를 생각하고 차윤희를 썼기 때문에 그 배우가 밉지 않게 연기할 거라는 믿음도 있었다. 김남주 씨가 워낙 여우처럼 현명하게 잘하는 스타일이다.


<#10LOGO#> 그럼에도 세 작품을 연속으로 한 배우가 소화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비슷하게 비춰지는 지점이 생기는데, 어떻게 차별화하려고 노력했나.
박지은:
아마 나보다 배우가 더 고민이 많았을 것 같다. 등장인물이 워낙 많다보니 내 입장에서는 한 사람이라도, 특히 주인공이 내가 제일 잘 표현할 수 있는 인물이면 편할 거라 생각해서 제일 잘 아는 사람의 이모저모를 끄집어냈다. <내조의 여왕>을 기획했을 때는 누구도 염두에 두지 않고 가상의 인물로 놓고 썼지만, 그 이후 작품을 같이 하면서 발견한 김남주 씨의 인간적인 면모, 김남주 씨가 가지고 있는 성격에서 차윤희와 닮은 점들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10LOGO#>초반엔 방귀남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여자들의 로망을 채워주는 캐릭터지만 동시에 너무 비현실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었는데, 어떻게 조율했나.
박지은:
기존 드라마에서 연애하고 싶은 남자는 많았는데 결혼하고 싶은 남자는 별로 없었던 것 같다. 보통 갈등을 유발하기 위해 바람을 피우거나 무능한 유부남의 모습을 보여준다. 물론 그게 갖고 있는 힘도 있고 주부 시청자들이 감정 이입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긴 하다. 그래서 방귀남을 통해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그려보고 싶었다. 꼭 판타지를 의도한 건 아니었다. 똑같지는 않지만 그런 남자들이 현실에 없는 건 아니다. 물론 자칫하면 병풍처럼 밋밋해 보일 수 있는 캐릭터이기 때문에 방귀남은 무조건 연기 잘하는 분, 결을 섬세하게 살릴 수 있는 분이 해야 된다고 말씀드렸다.


<#10LOGO#> 결혼하고 싶은 남자라는 캐릭터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부분은 뭐였나.
박지은:
최고는 여자의 입장에서 한 번 생각해주는 거였다. 모든 걸 다 편들어달라는 것도 아니고 여자의 입장에서만 생각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한 번쯤 합리적으로 생각해보는 것을 귀찮아하지 않는 남자. 그게 참 어렵지.


<#10LOGO#> 중반 이후 핵심 소재가 된 고부갈등은 주말극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소재인데, 고부협정 같은 타협점을 찾는 등 막장 드라마의 요소로 끌고 가지 않는 게 신선했다.
박지은:
드라마 초반에 <10 아시아>에서 쓴 ‘시월드와 며느리의 로맨틱 코미디’라는 제목의 리뷰를 봤다. 물론 글 쓴 분이 재밌게 표현하기 위해 ‘로맨틱 코미디’라는 용어를 쓰셨겠지만, 남녀관계 뿐만 아니라 며느리와 시어머니 사이에도 ‘밀당’이 존재한다. 적대적인 두 사람이 어쩔 수 없이 어디를 함께 가게 되고 그 곳에서 처음엔 싸우다가 차차 정이 들고 결국 러브라인이 생기는 게 로맨틱 코미디 공식인데, 이게 다른 인간관계에도 적용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고부협정도 어디서 들은 얘기가 아니라 그냥 그 타이밍에 차윤희라면 충분히 그런 기획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쓰게 됐다.


“천재용은 도깨비 같은 엉뚱한 느낌의 유아적인 캐릭터”


박지은 작가 “방귀남을 통해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그려보고 싶었다” 파트너로서의 부부라는 이상적인 관계를 보여준 차윤희-방귀남과 젊은 주말극으로 이야기를 확장한 천재용-방이숙.


<#10LOGO#> 천재용-방이숙 러브라인을 통해 로맨틱 코미디 장르까지 아우르면서 좀 더 젊은 주말극으로 비춰졌다. 특히 소심하고 보수적인 성격의 천재용은 기존에 봐 온 재벌 2세 캐릭터와 많이 달랐다.
박지은:
약간 도깨비 같은 엉뚱한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 머리가 좋지도 않고, 얼굴도 꽃미남이 아니고, 부잣집 아들인 걸 티내고 싶은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서운해 하는 귀엽고 유아적인 캐릭터였다. 천재용 캐스팅을 잘해야 된다는 건 감독님과 합의가 된 상태였다. 감독님이 연출하신 최근 작품을 보고 싶어서 KBS <드라마 스페셜> ‘큐피드 팩토리’를 봤는데, 볼수록 이희준 씨가 정말 귀여웠다. 감독님과 처음 미팅할 때 이희준 씨가 매력적이라는 얘기 정도만 하고, 나중에 캐스팅 얘기를 할 때 이희준 씨가 기존 배우들보다 훨씬 매력적이고 신선하니 천재용 역에 괜찮을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감독님도 좋아하셨다.


<#10LOGO#> 방이숙마저 기존 드라마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철벽녀’ 캐릭터라 둘의 로맨스가 더욱 힘을 받았던 것 같다. 차윤희의 시누이 정도로 소비될 수도 있었는데 방이숙을 어떤 느낌의 인물로 만들고 싶었나.
박지은:
이숙이는 설정이 중요했던 캐릭터였다. 드라마에서 가장 큰 사건은 귀남이를 잃어버린 거고 거기서 파생되는 사건이 그 날 이숙이가 태어난 거다. 이숙이는 출생부터 비극적인 짐을 떠안았고 그걸 벗어날 수 없는 사람이다. 내가 잃어버린 오빠 대신 아들 역할을 해야 된다, 절대 투덜거리면 안 된다, 내가 미움 받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아이니까 자칫 어두워질 수도 있었지만 본래 품성이 워낙 맑아서 그걸 속으로 삭힌다. 그런 아이라면 멋을 부리는 것도 자기가 받은 사랑이 사랑인 줄 아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했다. 모든 게 다 설정에서 비롯됐다. 이번 작품을 통해 조윤희라는 배우를 재발견했다. 왜 그동안 이런 모습을 몰라봤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청아하고 맑은 매력이 있는 사람이다.


<#10LOGO#> 작은 엄마(장양실)도 방이숙처럼 귀남이 실종에 대해 죄책감을 갖고 사는 인물이었지만 아이를 갖지 못하는 여자로서의 슬픔이 동시에 비춰졌기 때문에 마냥 미워할 수만은 없는 캐릭터였다.
박지은:
분명히 용서받지 못할 나쁜 짓을 한 건 맞지만 쓸 때부터 악역이라고 가정하진 않았다. 사실 제일 불쌍한 인물이다. 사랑도 못 받고. 안 된 마음이 있어서 마지막엔 그 곳에서 벗어나서 홀가분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으로 혼자 사는 장면을 넣었다.


<#10LOGO#> 사실 방장군 가족이야말로 판타지가 아니었나 싶다. 달랑 찌개 하나 놓고 밥을 먹을 정도로 가난하면 충분히 갈등이 발생할 법도 한데 서로 아껴주느라 바빴다. 이 집을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뭐였나.
박지은:
그 쪽에 판타지를 가장 많이 실었다. 조건으로만 따지면 장군이네가 가장 못 산다. 공부 못하는 아들, 돈 못 버는 아버지, 세상물정에 어두운 어머니까지 불행할 수 있는 여지가 가장 많은 가족인데 딱 하나 가지고 있는 게 서로에 대한 애틋한 마음, 긍정적인 마음이다. 그걸 가지고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해질 수 있는 열쇠인가를 보여주고 싶었다. 돈은 제일 없는 가정이지만 전체를 아울러서 가장 행복해 보이는 가족이었으면 좋겠다는 의도를 가지고 만들었다. 밥 먹는 신을 쓸 때도 아무것도 아닌데 괜히 울컥할 정도로 애착이 많았다.


<#10LOGO#> 사랑이 넘치는 장군이네부터 대화가 전혀 없는 장양실(나영희)네까지 다양한 가족의 모습을 보여줬는데, 어떤 가족상을 염두에 두고 작품을 시작했나.
박지은:
“효도를 하지 말고 사랑을 해라. 한 명의 희생으로 모두가 편하고 행복하려 하지 말고 다 같이 배려하라”는 내용의 시청소감을 봤는데 공감했다. 가족이라고 해서 무조건 만나면 행복하고 가족이기에 모든 걸 용서하는 건 아닌 것 같다. 가족도 인간관계의 일부이기 때문에 노력과 배려가 필요하다. 부모-자식 관계니까, 남편-아내 관계니까 무조건 양보하고 참아야 되는 건 불합리한 것 같다.


“캐릭터 한 명 한 명의 인생을 함께 고민한 경험이 가장 값지다”


박지은 작가 “방귀남을 통해 결혼하고 싶은 남자를 그려보고 싶었다”

<#10LOGO#> 가족들의 노력이나 배려와는 별개로 결혼한 여자가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것은 당사자가 끝까지 혼자 고민할 수밖에 없는 문제다. 차윤희가 직장동료들에게 ‘육아 품앗이’를 제안하는 장면을 쓸 땐 어떤 생각이었나.
박지은:
그건 해결책도 아니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방법도 아니고 미봉책에 불과하다. 우리나라가 선진국이 되어야 해결되는 문제인데 언제 될지 모르니까 아무 도움도 못 받는 상황에서 당사자들끼리 방법을 마련해보는 의지가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사회는 바뀌지 않았지만 여자들의 마인드는 바뀌었다는 걸 보여주는 대사, 너무 힘들어하는 여자들의 그나마 긍정적인 단면을 보여주는 신이었다. 내년부터 정부에서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 다니는 3~5세 아이에 대한 보육비로 월 22만원을 지원해준다는데, 입주해서 아이 봐주는 사람 월급이 한 달에 160만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그게 무슨 도움이 될까 싶다. 물론 정부도 없는 예산 쪼개서 애쓰고 있겠지만. 그만큼 섣불리 건드릴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드라마라고 해서 갑자기 문제가 해결되는 것도 웃기다고 생각했다.


<#10LOGO#> 고부갈등을 풀어가는 방식도 마찬가지였다. 마지막 회 체육대회 에피소드를 통해 고부갈등 역시 영원히 풀리지 않는 숙제라는 것을 암시했는데.
박지은:
답이 없는 문제다. 갑자기 ‘저희는 엄마, 딸 같은 사이예요’로 바뀔 문제가 아니라 고부협정을 맺든 뭘 하든 계속 안고 가야 하는 문제다. 우리가 드라마를 58부까지 써야 되니까 거기서 끊은 거지 극 중 인물들은 계속 그렇게 살아갈 것 같다. 귀남이가 지환이를 입양하는 것도 시놉시스를 쓰는 단계부터 염두에 둔 설정이었다. 나름 큰 이야기라 입양 후 가족으로 살아가는 이야기를 더 하고 싶었는데, 그 이후의 이야기를 더 풀었더라도 특별한 사건 없이 그냥 살아가는 이야기를 썼을 거다. 그런 여운을 주고 싶었다.


<#10LOGO#> 전작 <내조의 여왕>, <역전의 여왕>도 그렇고 이번 작품에서도 부부를 묘사할 때 파트너로서의 부부관계를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것 같다. 드라마를 쓸 때 부부란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인가.
박지은:
평균이라고 생각하는 젊은 부부들의 가치관에 대해 많이 듣고 많이 관찰하려 애쓴다. 드라마가 현실보다 훨씬 앞서갈 필요는 없지만 반 발자국 정도는 앞서가야 하는데 요즘엔 현실이 훨씬 앞서가는 것 같다. 물론 내가 전체를 보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그냥 내가 본 현실을 반영하려고 노력했다.


<#10LOGO#> 처음으로 긴 호흡의 드라마를 맡아 많은 인물들의 삶을 써내려갔는데, 작가로서 얻은 건 뭔가.
박지은:
긴 시간동안 많은 캐릭터들과 호흡했기 때문에 드라마가 끝났을 때 진짜 대가족과 섞여 살다가 갑자기 헤어지는 느낌이었다. 지금도 약간 허전하다. 미니시리즈를 끝냈을 땐 이런 느낌까진 아니었다. 일단 작업 기간이 길었고, 미니시리즈에서는 시어머니가 나와도 부차적인 인물이었지만 이번에는 할머니부터 장군이까지 한 명 한 명 깊이 개입해서 매주 그 사람들의 인생을 함께 고민했다. 그런 경험이 가장 값지다.


<#10LOGO#> 작가로서, 사람으로서 점점 나이가 들고 글을 써가면서 좀 더 배우고 있는 게 있다면.
박지은:
여러 입장에 공감할 수 있는 마음의 공간이 생겼다. 극 중에서 윤여정 선생님이 “몸은 늙는데 마음은 왜 늙지 않는가, 그게 슬프다”는 내용의 대사를 하는 장면이 있다. 그걸 쓰면서 ‘내가 저 나이가 돼서 저런 생각이 들면 어떤 마음일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이 참 아름답고 좋은데 참 슬프다는 생각을 가끔씩 한다. 슬퍼서 슬픈 게 아니라 아름다운 게 많아서 슬픈 것 같다.


<10 아시아>와 사전협의 없이 본 기사의 무단 인용이나 도용,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10 아시아 글, 인터뷰. 이가온 thirteen@
10 아시아 인터뷰. 최지은 five@
10 아시아 사진. 채기원 ten@
10 아시아 편집. 김희주 기자 fiftee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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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가 한목소리 "인사청문제도 이제는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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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2307:00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윤상현 "국가 백년대계 걸린 청문회, 초당적 개혁 나서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 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 25.06.2007:00
    정성호 "최고의 에이스가 국정운영 참여할 수 있게 해야"
    정성호 "최고의 에이스가 국정운영 참여할 수 있게 해야"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1907:00
    野일 땐 '강화' 與일 땐 '침묵'…개선 없는 인사청문회
    野일 땐 '강화' 與일 땐 '침묵'…개선 없는 인사청문회

    인사청문회 무용론이 수년째 반복되고 있지만 국회 차원에서의 개선 논의는 미미하다. 인사청문회 제도가 운영된 지난 25년 동안 200건이 넘는 개정안이 발의됐으나 통과된 것은 단 8건에 불과하다. 야당일 때는 인사청문회 제도 강화를 외치다가도, 여당이 되면 소극적으로 변하는 한국 정치 지형 탓이다. 검증보다는 흠집 내기에 치중하는 인사청문회가 지속되는 이유다. 19일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2000년 6월 인사청문회법이

  • 25.06.1907:00
    사전검증 철저한 美…한국은 '고무줄' 잣대
    사전검증 철저한 美…한국은 '고무줄' 잣대

    편집자주인재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는 것은 국가운영의 성패와 직결한다. 인사가 만사라는 말은 괜히 나온 얘기가 아니다. 문제는 인재를 쓰고 싶어도 쓰기 어려운 현실이다. 인재를 찾아내 중요한 역할을 맡겨 보려 해도 본인이 고사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공직자 검증을 위해 마련된 제도가 인재 등용을 차단하고 있는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사생활 검증이 역량 검증에 우선해서는 곤란하다. 공직자 본인은 물론이고, 배우자와 자

  • 25.06.2308:55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이대로 가면 산업공동화 위기, 빨리 산업 전환 해야"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19일 아시아경제 시사 유튜브 'AK라디오'에 출연했다. 3선 의원으로 '경제통'인 이 의원은 민주당 미래경제성장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이 의원은 "지금 한국 경제는 추락 직전 낭떠러지에 있는 것과 같다"고 진단하며 "주력 산업을 빠르게 재구조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함부로 증세해서는 안 된다"면서 "민생회복지원금을 빨리 집행해야 한다. 물가 상승을 걱정할 때가 아니다

  • 25.06.2208:00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추가파병으로 러와 밀착하는 北…中 부담느끼는 이유

    북한이 러시아에 6000명 규모의 공병 부대를 추가로 파견하기로 하면서 동북아 정세에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이미 1만4000여명의 전투 부대를 파병한 상황에서 추가 파병이 이뤄지면 총 2만명 이상의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된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 위반이라며 목소리를 높이는 가운데, 중국도 상당히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파견되는 북한 공병 부대는 전투보다는 점령지 방어에 집중할

  • 25.06.2109:00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의 이란 타격, '라이징 라이언' 작전…北 긴장시킨 이유

    이스라엘이 이란을 대상으로 한 군사작전에 '라이징 라이언(Rising Lion·일어서는 사자)'이라는 작전명을 붙이면서 그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작전명은 구약성경 민수기 23장 24절에서 따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구절은 "백성이 암사자 수사자 같이 일어나서 잡힌 것을 먹고 죽은 것의 피를 마시기 전에는 눕지 않을 것이다"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사자는 고대부터 이스라엘 왕국의 상징이었으며, 이번 작전명

  • 25.06.1506:00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결별과 화해 반복하는 트럼프와 머스크, 재결합하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의 관계가 극적인 변화를 겪고 있다. 취임 초기 '브로맨스'로 불릴 정도로 가까웠던 두 사람은 극심한 갈등을 거쳐 최근 다시 화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이들의 관계 변화는 단순한 개인적 불화를 넘어 미국 정치와 산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미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머스크의 관계는 2024년 대선 당시 절정에 달했다. 머스크는 트럼프 대통령을 전적으로 지원하며 선거 승리에

  • 25.06.1408:00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가 가로막은 하버드 유학…美 대학 전역으로 퍼지나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학교를 겨냥한 전방위적 압박에 나서면서 전 세계 유학생들 사이에 큰 혼란이 일고 있다. 표면적으로는 중국 공산당과의 연계를 문제 삼고 있지만, 실제로는 하버드대의 진보적 성향과 반유대주의 시위에 대한 정치적 공세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몇 주간 세 차례에 걸쳐 하버드 대학교 유학생 등록을 막고 비자 발급을 취소하려 했지만, 매번 미국 연방법원의 제동에 부딪혔다. 하

  • 25.06.2306:50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⑤'1호 VC' 아주IB투자, 올해 바이오 회수 눈길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2006:40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④ 유니콘 '탑승자' 아닌 '동반자', 캡스톤파트너스

    편집자주편집자주 = 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 25.06.1906:52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③미래에셋벤처, 新정부 AI정책 최대 수혜주로 부상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1806:50
    ②유니콘 성장 이끈 LB인베스트먼트…AI 집중 투자
    ②유니콘 성장 이끈 LB인베스트먼트…AI 집중 투자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주요 상장 VC들의 강점

  • 25.06.1706:50
    BTS 데뷔 전 하이브에 40억 투자 '1080억' 회수한 SV인베…또 대박 날까①
    BTS 데뷔 전 하이브에 40억 투자 '1080억' 회수한 SV인베…또 대박 날까①

    편집자주이재명 정부는 적극적인 벤처 육성 의지를 보이고 있다. 대대적인 규제 완화와 예산 확대가 예상된다. 벤처캐피털(VC)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이 향후 벤처 육성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장 VC들에 관심이 쏠린다. 이들 상장 VC는 앞서 벤처 예산이 급증했던 2021년에 일제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은 바 있다. 이에 아시아경제는 SV인베스트먼트를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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