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국내 서비스업 분야를 총망라한 '서비스산업총연합회'가 27일 창립됐다.
총연합회에는 금융, 보건의료, 교육, IT, 디자인, 관광레저, 유통, 방송통신, 물류 등 국내 서비스산업 분야와 관련된 전국은행연합회와 손해보험협회, 생명보험협회, 대한병원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등 30개 협회가 참여했다.
이날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창립총회에는 강길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및 30개 협회 소속 회원기관 대표 등 각계 인사 200여명이 참석했다.
박병원 총연합회 창립추진위원장(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이 자리에서 "서비스산업이 발전해야 내수기반이 확충되고 일자리도 창출할 수 있다"며 "서비스산업총연합회는 서비스산업이 우리 경제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핵심 산업 분야가 되기 위해서 다양한 서비스업종의 목소리를 아우르는 구심체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강길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은 축사에서 "수출 중심의 제조업과 내수 위주의 서비스업의 균형발전은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질적 성장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특히 해외소비를 국내로 전환하고 동시에 해외수출이 가능한 의료, 교육, 엔지니어링 등의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큰 사회서비스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가야 한다"고 서비스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도 축사에서 "일자리 확충과 생산성 제고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산업 인프라를 보강하고 민간의 비즈니스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여 경쟁력을 가지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서비스선진화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열린 서비스산업발전을 위한 포럼에서는 현오석 KDI 원장과 윤창현 금융연구원 원장, 김현수 서비스산업연구원 이사장, 한원곤 대한병원협회 기획위원장 등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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