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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위기해결방식 놓고 IMF와 ECB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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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그리스 국채위기 해결방식을 놓고 국제통화기금(IMF)와 유럽연합 등 채권단이 갈등을 빚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그리스 국채를 탕감해주자는 반면, ECB(유럽중앙은행)은 한푼도 깎아줄 수 없다며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그리스 국채위기해결방안안을 놓고 그리스의 국채채권단이 다투고있다면서 IMF와 유럽 국가들은 그리스 부채를 일부 탕감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리스 관리들과 트로이카(유럽연합,유럽중앙은행,IMF)는 로이터에 IMF가 강경자세를 취하면서 최근 채권단사이의 긴장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IMF는 그동안 그리스 국채를 재조정하는 방안을 추진해온 반면, EU 지도자들은 구제금융 지원목표를 맞추는 것보다 그리스에 시간을 더 주는 방안을 선호하고 있다.

그리스 구제금융안은 오는 2020년까지 재정적자를 국내총생산(GDP)의 120% 아래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IMF는 채무재조정이 그리스가 구제금융 목표를 충족시키는 데 꼭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리스 관계자도 “문제는 IMF와 그리스 사이가 아니라 IMF와 EU 사이에 있다”고 전했다.


구제금융과 긴축조치에 대한 선거후폭풍에 직면한 스페인과 이탈리아,EU지도자들은 보유한 그리스 국채중 수십억 유로를 탕감해주자는 IMF 제안을 반기지 않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유럽 정부가 보유한 그리스 채권 약 2000억 유로에 대해 손실을 부담하면 그리스의 부담은 크게 줄어들 수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민간 채권단은 올해초 상당한 원금손실을 부담했지만 그리스의 개혁지연과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서도 그리스의 재정상태를 정상화하고 시장차입을 재개하려고 한다면 민간채권단이 추가 부담을 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그리스의 공식 채무 2040억 유로 가운데 200억 유로가 IMF몫으로 공공부문 채무재조정시 전액 상환돼야만 한다.


ECB는 그동안 약 500억 유로로 추산되는 그리스 국채에 대한 손실은 절대 감수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고수하고 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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