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스페인 10년물 국채 금리 6% 돌파

시계아이콘읽는 시간27초

[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스페인 국채 금리가 다시 상승했다. 채무위기 돌파를 위해 재정긴축과 증세 카드를 꺼내든 데 내부의 격렬한 반발이 이어지며 국채 금리도 흔들리는 양상이다.


26일(현지시간) 스페인 국채 10년물 금리는 6%를 돌파했다. 국채금리가 6%를 돌파한 것은 지난 18일 이후 처음이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총재가 국채 매입 의사를 비친 후 진정세를 보이던 국채 금리가 국내 불안상황에 따라 심리적 지지선인 6%를 재돌파한 것.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는 "국채금리가 지나치게 높은 수준에 머무를 경우 구제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나 내부 저항이 만만치 않다. 카탈루냐 지방정부는 25일 스페인으로부터의 분리독립 여부를 결정하는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는 강경한 입장을 드러냈다. 카탈루냐 지방정부의 아르투스 마스 수반은 11월 25일 조기선거를 요구하고 나섰다. 라호이 총리로서는 유권자들이 재정긴축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해야 하는 난처한 상황이다.


마드리드에서 열린 긴축 반대 시위도 경찰과의 무력충돌이 발생하는 등 강도를 더하고 있다. 25일 마드리드에는 수천명의 시위자들이 모여 재정긴축과 증세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다.




김수진 기자 sj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