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약세를 보이며 1970선에서 공방 중이다. 장 시작 직후에는 지난 14일 미국의 3차 양적완화가 발표되며 코스피가 2000선 위로 올라선 이후 처음으로 1970선을 밑돌기도 했으나 이내 낙폭을 조금씩 만회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경기 부양책이 효과가 없을 것이라는 연준 인사의 발언과 경기우려 등이 겹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26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6.17포인트(0.81%) 내린 1975.24를 기록 중이다.
현재 개인은 440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 20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257억원 매도 물량이 유입 중이다.
주요 업종들도 대부분 하락세다. 특히 철강금속, 건설업, 증권은 1% 이상 내리고 있고 화학, 비금속광물, 기계, 전기전자, 의료정밀, 유통업, 보험 등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오르는 업종은 섬유의복(0.25%), 종이목재(0.19%), 전기가스업(0.84%) 정도다.
시가총액 상위주들도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가 전날보다 1만원(0.75%) 내린 131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포스코(-1.20%), 현대모비스(-1.25%), LG화학(-0.76%), 현대중공업(-0.59%), 삼성생명(-0.63%), 신한지주(-0.53%), SK하이닉스(-0.44%), SK이노베이션(-0.60%), KB금융(-0.75%), NHN(-1.09%) 등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전력은 각각 0.61%, 0.41%, 2.04% 강세다.
이날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는 1종목 상한가를 비롯해 212종목이 상승세를, 495종목이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73종목은 보합.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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