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신한금융투자는 25일 대신증권에 대해 3분기부터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단기 매수' 및 목표주가 1만500원을 유지했다.
손미지 애널리스트는 "향후 거래대금 증대 및 비용 절감으로 톱라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적자를 지속하던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턴어라운드도 기대되는 현 시점에서 주가순자산비율(PBR) 0.3배는 과도한 디스카운트"라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지속적인 업황 부진과 경쟁 격화로 약정 시장점유율과 수수료율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주수익원인 브로커리지 부문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 애널리스트는 "대신증권은 현재 115개에 달하는 지점은 2012년 하반기 중 약 10% 통폐합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비용 절감 및 자산관리 영업에 초점을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적은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다. 2분기에는 자회사들의 턴어라운드가 아직 진행 중에 있고 일거래대금도 6조5000억원으로 여전히 부진해 실적 개선을 크게 기대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는 판단이다. 손 애널리스트는 "9월 이후 일거래대금이 8조원대를 상회하고 있어 3분기부터 브로커리지 부문의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자회사들의 실적도 개선되면서 점진적인 회복이 예상된다"면서 "특히 대신저축은행은 8월을 기준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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