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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국부펀드, 브라질 EBX 산하 금광기업에 지분투자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7초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카타르 국부펀드인 카타르홀딩스가 브라질 EBX그룹 산하 금광기업 AUX에 투자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은행권 관계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카타르홀딩스는 AUX의 지분 49%를 20억달러에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양측간 협상은 상당히 진전된 단계이며 이르면 이번달 안에 타결될 수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운용자산 약 1000억달러 규모의 카타르홀딩스가 브라질 투자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 최대 부호인 에이케 바티스타 회장의 EBX그룹은 브라질 최대 민간대기업으로 LLX(물류), MMX(광산), MPX(에너지), OSX(조선), OGX(석유·천연가스), REX(부동산), IMX(스포츠마케팅), AUX(금·은·구리 광산 개발), SIX(정보통신), NRX(음식) 등의 자회사를 거느리고 있다. 기업명이 모두 X라는 글자가 들어가기에 ‘X그룹’ 또는 ‘X제국’으로 불리기도 한다.


EBX 그룹은 지난 3월에는 세계 최대 국부펀드 중 하나인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무바달라 펀드에서 20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독일 럭셔리자동차메이커 포르셰, 영국 런던 해러즈백화점 등에도 지분을 가진 카타르홀딩스는 최근 부동산과 원자재시장 투자에서 두각을 보여 왔다. 지난 4월 카타르홀딩스 고위 관계자는 “지난 2002년부터 원자재시장 투자 가능성을 주의깊게 검토해 왔으며 2016~2017년 시장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카타르홀딩스는 현재 글렌코어와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인 엑스트라타 지분 12%를 갖고 있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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