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4일 CJ에 대해 서비스 산업으로 구성된 자회사가 본격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2만7000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상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대한통운 인수가 일단락됨에 따라 올해 동사의 물류부문이 성장할 것"이라며 "지난해 대한통운과 CJ를 합쳐 4조3000억원의 매출이 달성되었고, 2015년까지 매출 8조6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물류 부문은 중국과 동남아지역에서 매출비중을 확대하는 CJ제일제당과 CJ오쇼핑 등의 사업부문과의 결합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부문인 CJ E&M은 슈퍼스타K 시리즈 등 콘텐츠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방송부문 실적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이 애널리스트는 "한류 열풍으로 영화 제작과 배급, 음악 공연 등 해외에서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도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건강과 미용(Health&Beauty)부문에 특화된 전문성을 가진 CJ올리브영과 식자재 유통을 담당하는 CJ프레시웨이, 곡물가격 하락과 원화 강세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로 긍정적 영향이 기대되는 CJ제일제당 등이 CJ의 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이투자증권은 "CJ가 구조조정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이익이 발생할 수 있는 사업구조로 변화되기 시작했다"며 "서비스 산업의 성장기와 글로벌화가 성과를 나타내며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으로 17조4206억원, 1조1527억원을 예상했다. 이는 전년대비 31.26%, 27% 증가한 수치다.
노미란 기자 asiaro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