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日 노다총리 "위안부 문제 법적으로 끝나..추가 보상 없다"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단 양국간 비공식적 협상은 계속하고 있어"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연임에 성공한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는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지난 한일협정에서 모두 끝난 것이며 더 이상의 보상은 없다고 못박았다.


노다 총리는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이른바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는 오랜 협상 끝에 지난 1965년 한일 국교정상화 조약의 청구권·경제협력에 관한 부속협정에 따라 법적으로 완전히 해결됐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난 1993년 고노 요헤이 당시 내각관방장관의 ‘고노 담화’를 통해 진심으로 사과와 반성을 표명했고 현 내각에까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 1995년에는 아시아여성평화기금을 세워 정부와 민간이 공동 모금해 개인적 차원의 위로와 배상에 나섰고 대만·필리핀·인도네시아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노다 총리는 “한국은 1998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일 당시까지 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지금은 부정적으로 변했다”면서 “일본의 보상이 부족하다는 한국 내 비판은 양심적 일본인들의 감정을 해치는 불행한 일이며, 한국은 기금에 대해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노다 총리는 “지난해 한일정상회담 이후 이 문제를 놓고 양쪽이 서로 어떤 지혜를 모을 수 있는지 물밑에서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를 국제사회에 적극 알려야 할 필요성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1995년 발족한 ‘여성을 위한 아시아평화국민기금’은 위안부 피해자와 국내 시민사회로부터 일본 정부의 책임회피에 불과하며 일본 정부가 직접 보상해야 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편 중국과의 갈등 문제에 대해서 노다 총리는 “센카쿠 열도는 역사적·국제적으로 일본 고유의 영토이며 중국이 보다 큰 시각에서 냉정한 대응을 해 주길 바란다”면서 “중국은 다른 나라로부터 투자를 받는 것이 본연의 모습이며, 중국 현지에서 일본인과 일본 기업들이 피해를 입는 것은 중국과 일본 두 나라에 마이너스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