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홈플러스의 스마트 가상스토어(Smart Virtual Store)가 세계적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더 월드 리테일 콩그레스(The World Retail Congress)에서 '비즈니스 혁신(Retail Innovation of the year ? Business)'부문 상을 수상했다.
23일 홈플러스는 올해 6번째를 맞는 더 월드 리테일 콩그레스에서 홈플러스의 가상스토어가 전세계 50여개 유통기업 가운데 비즈니스 혁신상을 탔다고 밝혔다.
홈플러스는 가상스토어가 국내·외에서 모바일 관련 분야 상에 이어 이번 유통혁신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가상스토어는 지난 런던 올림픽이 진행될 당시 영국의 개트윅(Gatwick) 공항에 가상스토어를 시범 운영해 영국 현지인들로부터 관심도 크게 받았다. 테스코(Tesco) 로터스 관계자를 비롯해 태국 기자단 20여 명은 홈플러스의 가상스토어 보기 위해 21일부터 24일까지의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했다.
태국의 이커머스 매거진 기자 타니트(Tanit)는 "한국에 세계 최초의 가상스토어가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어떤 모습일지 굉장히 궁금했었는데, 실제 지하철이나 버스 정류장 등에서 실행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굉장한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은 "홈플러스의 가상스토어가 지난 해 칸 라이언즈 크리에이티비티 페스티벌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한데 이어 이번에는 영국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아 유통혁신 부문에서 수상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가상스토어의 인기 비결은 단순히 제품만을 구매하는 1차원적인 유통프로세스를 넘어 고객에게 시공간을 초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해 앞으로도 홈플러스가 신개념 유통서비스의 선두자리를 이어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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