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삼성SDI는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41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저탄소 그린파트너십 사업'을 진행해 온실가스 감축에 힘써왔다. 그린파트너십은 대기업과 협력 중소기업이 함께 제품생산 전 과정의 탄소배출 실적을 진단하고 기술개발ㆍ공정개선 등으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에너지 비용을 절약하고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돕자는 취지다.
삼성SDI는 지난 2011년부터 에너지경영시스템 TFT를 운영하면서 쌓은 노하우를 41개 협력사에 적극 전수하고 있다. 중소기업에 맞는 저탄소 녹색경영 가이드라인을 별도로 개발하고 온실가스 에너지 전문가 양성, 에너지 효율 진단과 개선책 마련, 온실가스 배출 관리 툴 개발 등 녹색경영을 실현할 수 있는 효율적인 방법을 협력사 측에 제시했다.
41개 협력사가 삼성SDI와 함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경영에 힘쓴 결과 2년 동안 총 5254ton CO2/yr 온실가스를 절감, 20억5300만원의 에너지 비용을 절약했다. 특히 동진쎄미켐은 '저탄소 그린파트너십 사업' 덕분에 연간 1억6400만원의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동진쎄미켐 발안 공장은 온실가스 인벤토리와 고효율 설비 구축으로 '녹색 경쟁력'을 갖춘 우수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삼성SDI는 향후 1차 협력회사에서 2,3차 협력회사까지 자발적인 저탄소 그린파트너십 구축과 확산을 유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영 기자 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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