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한국야쿠르트의 이색적인 직원 건강관리 방법이 화제다.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6월13일부터 9월12일까지 3개월간 진행한 '룩(LOOK)과 함께 몸짱 프로젝트'에서 참가자 122명 중 35%가 자기체중의 7% 이상을 감량하는데 성공했다고 21일 밝혔다. 1인당 평균 감량체중은 3.9㎏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참가 희망자 122명이 1인당 10만원씩의 펀딩을 통해 동기부여와 목표달성에 대한 의지를 높일 수 있게 설계해 진행됐다. 3개월간 최초 자기체중 대비 7% 감량을 목표치로 삼았고, 목표를 달성한 직원은 원금 10만원에 성공배당금 10만원을 더해 돌려받을 수 있게 해 흥미를 더했다.
혹독한 자기절제와 꾸준한 운동으로 10㎏이상 감량한 직원도 4명이나 나왔다. 11.4㎏을 감량해 최우수성과자로 선정된 권기응(35) 대리는 "평소 우동을 꾸준히 하지 못해 건강관리가 쉽지 않았다"며 "전문가의 조언과 흥미요소가 곁들여졌고 다이어트와 건강 기능식품 룩(LOOK)을 직접 체험할 기회도 주어져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3개 단위 조직은 감량목표를 100% 달성해 우수성과부서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봉근 한국야쿠르트 인사부문장은 "임직원과 그 가족들의 건강이 회사의 경쟁력과 직결 된다"며 "비만탈출, 금연, 가족건강을 테마로 하는 '3대 건강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보다 즐거운 일터 만들기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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