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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秋夕스타일]전통시장 50% 세일, 이벤트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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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시장 이벤트 &먹거리 추천

[나만의 秋夕스타일]전통시장 50% 세일, 이벤트는 ‘덤’ [사진: 이코노믹리뷰 이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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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을 맞아 전통시장들이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 고객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다양한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더불어 서울 광장시장 마약김밥, 부산 국제시장 비빔당면 등 전국 팔도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추천한다.

풍성한 추석 명절을 위해 서울시 101개 전통시장에서 다양한 ‘추석 명절 이벤트’가 개최되고 있다. 이 기간동안 시민들은 저렴하고 질 좋은 상품으로 넉넉한 차례상을 준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윷놀이, 가래떡 썰기 대회 등 다양한 민속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우선 금천구 남문시장 등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을 최대 50%까지 폭탄세일 한다. 이벤트 기간 중에 금천구 남문시장, 성동구 뚝도시장, 도봉구 창동 골목시장, 동대문구 답십리 현대시장, 마포구 서교시장 등에서는 추석명절 제수용품과 전통시장 판매품목을 최대 25%~50%까지 할인 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전통시장에서는 장보기와 더불어 추석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참여 이벤트가 펼쳐진다. ‘떡메치기’,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놀이’, ‘팔씨름대회’, ‘송편빚기’등 행사와 옛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7080 및 젊은이들의 비보이 공연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불우이웃 돕기 행사와 전통시장별 경품행사도 한다.


서울시는 명절에 특히 소외될 수 있는 혼자 사는 어르신들을 위해 송편 나눠 드리기 행사(성동구 도선동 상점가)를 개최하고, 불우 이웃돕기 나눔 장터를 운영(송파구 풍납시장)하며, 다문화가정과 함께 송편빚기 행사(광진구 노룬산시장)로 훈훈한 추석명절 만들기에 나선다. 여기에 행운도 덤으로 얻을 수 있는 다양한 경품추첨 행사 전통시장을 방문한 시민들에게 풍성함을 선물할 계획이다.


또한 도봉 창동골목시장, 중랑 동원골목시장, 우림 골목시장, 마포 망원시장, 강서 송화골목시장, 관악 신원시장 등에서는 3~10% 할인된 가격으로 ‘전통시장 상품권’을 판매하고,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면 사은품을 증정하는 혜택도 있다.


서울시 권혁소 경제진흥실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품질 좋고 값싼 제품이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좋은 물건을 구매하고 각종 문화 이벤트로 추석 분위기도 체험할 수 있길 바란다”며 “시민들은 저렴한 가격으로 추석상을 준비하고, 대형마트와 SSM(기업형 슈퍼마켓)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 상인들은 추석대목으로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일거양득의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추석, 팔도장터 먹거리 즐겨보자
긴 추석 연휴, 전통시장에서 맛있는 먹거리로 가족 혹은 친구, 연인과 함께 전국 팔도장터 먹거리 투어를 해보면 어떨까. 한국관광공사는 ‘아! 이맛이야 팔도장터 먹거리’라는 테마로 2012년 추석특집 가볼 만한 곳으로 전국 팔도 전통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를 추천했다.


먼저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에 위치한 서울 광장시장은 마약김밥이라고 불리는 꼬마김밥, 동그랑땡으로 통하는 돼지고추장구이를 맛볼 수 있다. 서울 토박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빈대떡은 광장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다. 신선해서 고소하기까지 한 육회뿐 아니라 큼지막해서 더 먹음직스러운 왕순대도 있다.


[나만의 秋夕스타일]전통시장 50% 세일, 이벤트는 ‘덤’


여기에 시원한 막걸리 한 사발을 곁들이면 금상첨화 아닐까 싶다. 혜화문에서 흥인지문에 이르는 서울성곽을 한 시간 정도 걷고 광장시장에 가보자. 적당한 허기에 각종 먹거리가 입에 착착 붙는다. 가까운 곳에 있는 동묘와 서울풍물시장은 광장시장에 딸려오는 기분 좋은 덤이다.


부산의 별미가 다 모인 국제시장 먹자골목도 추천한다. 부산시 중구 창선동, 광복동, 부평동에 위치한 이곳은 해방 후 ‘도떼기시장’으로 출발해 부산 최대의 만물 시장으로 성장했다. 흔히 국제시장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먹자골목이다. 아리랑거리를 중심으로 비빔당면 골목과 팥빙수 골목, 떡볶이 골목이 모두 이곳에 있다.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도 소개한 이곳의 비빔당면과 충무김밥, BIFF 거리의 씨앗호떡은 가장 인기 있는 메뉴로 손꼽힌다. 부산이 아니면 맛보기 어려운 밀면과 완당도 추천한다. 부평동 족발 골목에서 가장 인기 있는 냉채족발도 그냥 지나치면 섭섭하다. 깡통시장과 먹자골목에서 두루 파는 유부전골도 입맛 당기는 부산의 별미다.


대구시에는 크고 작은 전통시장 40여 개가 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은 1600년경에 시작된 서문시장이다. 먹자골목을 형성하는 칼국수와 보리밥, 얄팍한 만두피 속에 당면을 넣은 납작만두와 삼각만두, 굽기 바쁘게 팔리는 호떡, 콩나물과 어우러져 매콤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양념어묵, 당면으로 속을 꽉 채운 유부주머니전골 등이 있다.


해가 질 무렵이면 삼삼오오 모여드는 칠성시장 장어 골목과 석쇠불고기로 유명한 족발 골목에도 가보자. 근대문화골목과 섬유 도시 대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영도다움갤러리, 쓰레기 매립장에서 아름다운 숲이 된 대구수목원,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인 인흥마을, 정겨운 벽화가 아름다운 마비정마을도 꼭 둘러봐야 할 장소다.


전주 남부시장은 전주천변에 자리한 전통시장으로 5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상주하는 상인만 1천200명이 넘어 호남 일대에서는 가장 규모가 큰 상설 시장이다. 전주한옥마을의 경기전, 전동성당과도 가까워 외지 여행객의 방문이 차츰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남부시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는 시원한 콩나물국밥을 비롯해 피순대, 순대국밥, 팥죽과 팥칼국수, 보리밥 등이다. 해가 지면 시장 안의 막걸리집이나 전주 시내 곳곳의 막걸리타운에서 푸짐한 안주상을 받아놓고 잔을 기울여도 낭만적일 것이다.


[나만의 秋夕스타일]전통시장 50% 세일, 이벤트는 ‘덤’


전남 여수시 교동시장1길에 위치한 교동시장은 남편이 생선을 잡아오면 아내가 여수 앞바다에서 좌판을 벌이고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형성된 곳이다. 지금은 소매상인들이 줄지어 좌판을 벌이고 생선, 건어물 등 수산물을 판매한다. 가을 제철을 맞은 갈치와 참조기가 수북하고, 새우와 조개류도 지천에 널렸다.


교동시장에는 여수의 별미가 모두 모였다. 서대와 채소를 고추장과 막걸리식초로 버무린 서대회가 새콤달콤한 맛으로 유혹하고, 한 그릇만 먹어도 힘이 불끈 솟아날 것 같은 장어탕도 인기다. 여기에 여수10미(味) 중 하나인 금풍생이(군평선이)구이와 간편하게 시장 사람들의 배를 채워주던 콩죽이 여수의 색다른 맛을 제공한다.


이코노믹 리뷰 이효정 기자 h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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