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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빌보드 차트 64→11위 급상승..폴란드도 '말춤' 열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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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 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싱글 차트에서 일주일만에 11위로 급상승했다. 유튜브에서도 누적동영상 2억3000만뷰를 넘보며 30위 진입을 앞두고 있다. 최근 폴란드 민영방송에서도 싸이의 '말춤' 인기가 집중 소개됐다.


19일자(현지시간) 빌보드 인터넷판에 따르면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최신 차트(Week of September 29)에서 '핫 100' 부문 11위에 올랐다. 빌보드 차트 순위는 음반판매량과 라디오 방송 횟수, 디지털 음원 다운로드 횟수, 벨소리 다운로드 횟수를 합쳐서 매긴다.

'강남스타일'은 지난 13일 한국어 곡으로는 최초로 빌보드 메인 차트에 올라갔다. 한데 일주일만에 53계단이나 급상승한 것이다. 빌보드 '디지털 송스' 차트에서도 25위에서 4위로 올랐다. 이는 음원 다운로드 순위다. 해당기간 '강남스타일'의 다운로드 횟수는 18만8000건으로 전주에 비해 210% 상승했다. 라디오 방송 신청 횟수를 토대로 하는 ‘온 디맨드 송스’ 차트에서는 43위에 올랐다.


지금까지 빌보드 차트에서 1등을 차지했던 영어가 아닌 외국어 노래는 모두 6곡에 불과하다. 1950년대 말 ‘볼라레’(이탈리아), 1960년대 초 ‘스키야키’(일본)와 ‘도미니크’(프랑스), 1980년대 중반 ‘람바다’ ‘라밤바’(스페인), 1990년대 초 ‘마카레나’(스페인)뿐이었다.

싸이, 빌보드 차트 64→11위 급상승..폴란드도 '말춤' 열광 이미지=한류연구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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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 유튜브 '가장 좋아하는'(Most Liked, 210만개) 동영상에 세계 1위를 기록했던 강남스타일이 20일 유튜브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즉 누적 조회수(Most Viewed Videos) 2억3000만뷰라는 대기록 달성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유튜브 30위권 대부분의 동영상들의 조회수는 수년간의 누적된 결과이기에 강남스타일의 67일만의 기록이다. 미국의 주요 음원사이트인 아이튠즈에서도 1위를 달리고 있다.


이선아 한류연구소 연구원은 "칼리 레이 젭슨의 '콜 미 메이비'가 캐나다와 미국내에서 집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강남스타일은 유엔(UN) 가입국가보다 많은 220국에서 폭 넓은 팬 층이 형성되어 있다"며 "현재 싸이의 미국 내에서의 폭발적인 인기는 세계 1위인 저스틴 비버의 '베이비'(7억8000만뷰)을 따라잡는 시기를 앞당기는 역할을 할 뿐 절대적인 변수는 아니다"라며 강남스타일의 글로벌 성공을 확신했다.


'콜 미 메이비'는 지난 3월에 뮤직비디오를 출시한 이후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최근에도 하루 150~200만의 조회수를 보이고 있다. 반면에 강남스타일은 9월 400~700만을 기록 중이고 최근에는 하루 1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현 추세대로라면 수일 내에 강남스타일이 '콜 미 메이비'를 압도할 것이고 이후 차이는 더욱 크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싸이, 빌보드 차트 64→11위 급상승..폴란드도 '말춤' 열광 폴란드 민영방송 TVN 홈페이지 '강남스타일' 소개 장면


폴란드 민영방송 TVN의 '진도브리(안녕하세요)'라는 프로그램에서도 최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집중 소개됐다. 지난 17일 이 프로그램에 초청된 폴란드 유명 안무가와 유명 여배우는“항상 문화적 이어야 하고 교양이 있어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있는 현대인들에게 K-POP ‘강남스타일’은 그러한 고정관념의 틀을 깬 것"이라면서 "이러한 요구를 파악한 가수‘싸이’는 쉽게 기억할 수 있고, 또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단순한 음악과 춤을 제작 한 것이다. 한마디로 현대인의 필요와 ‘싸이’의 의도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전 세계인이 열광하게 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바르샤바, 크라쿠프, 소포트 등 도시 광장에서 싸이의 말춤을 추는 장면과 참가자 소감을 묻는 인터뷰 내용을 방영했다. 더불어 TVN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인 드라마 ‘율리아(Julia)’주인공들이 ‘강남스타일’을 따라하는 장면을 촬영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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