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금융공사, 주택구입부담지수 70.1..1.3포인트 감소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대출금리 하락으로 주택구입부담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지난 6월말 기준 주택구입부담지수(K-HAI)가 전국 평균 70.1로 전년동기에 비해 1.3포인트 하락했다고 20일 밝혔다.
공사는 지수 하락에 대해 도시근로자 가계소득이 증가하고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지역별 K-HAI는 서울, 인천, 경기 등이 낮아진 반면 부산·경남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올랐다.
서울과 인천의 지수가 122.4와 69.6으로 7.3% 떨어졌지만 강원, 충북, 경북, 제주, 울산, 충남 등에서는 연 10% 이상 큰 폭으로 상승했다. 부산과 경남은 각각 69.8과 56.5로 각각 0.1%, 0.7% 떨어졌다.
주택규모가 커질수록 하락폭 역시 커졌다. 60㎡이하 주택은 1.5%, 60㎡초과~85㎡이하 주택은 4.1%, 85㎡ 초과~135㎡이하 주택은 5.7% 낮아졌다.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소재 135㎡초과 주택의 주택구입부담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 9.7% 이상 하락했다. 특히 인천의 135㎡초과 주택의 주택구입부담 지수의 하락폭은 11.2%에 달해 지역별, 규모별 비교에서 최고 하락률을 기록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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