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LIG투자증권은 20일 현대백화점 3분기 실적은 기대하기 어려우나 신규점의 실적기여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8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지영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 3분기 기존점 성장률은 0% 전후가 될 것"이라며 "영업이익은 한자릿수대 역 신장이 예상되는데 고정비 증가율보다 낮은 기존점 성장률 및 폭염으로 인한 유틸리티 비용 증가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8월 오픈한 충청점이 매출목표를 103% 달성하며 양호한 실적을 내고 있고, 작년에 출점한 대구점도 대구지역 매출 1위를 기록하는 등 신규점의 실적 기여가 본격화 되는 중"이라며 "2016년까지 영업 면적이 최대 52%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백화점의 품목별 매출동향을 살펴보면 여전히 아동스포츠, 식품이 고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수입화장품이 가격거품 논란으로 실적이 줄어들고 있다. 명품은 기존점 신장률을 소폭 상회하고 있으며 의류의 부진하다고 지적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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