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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트로이카, 긴축 패키지 합의 접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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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그리스 정부와 유럽연합(EU)·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의 '트로이카' 실사단이 긴축안에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뤘다고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그리스 재무부 관계자에 따르면 트로이카는 그리스 정부가 제시한 향후 2년간 115억유로 규모 감축 계획 중 85억~95억 유로 규모에 대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지난주 트로이카가 절반 수준인 70~75억 유로 규모를 받아들일 수 있다고 한 것에서 좀더 진전된 결과다. 일각에서는 남은 40억 유로 규모가 국방·보건·지자체에 할당된 예산이기에 그리스 정부가 약속대로 감축할 수 있을 지 의문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리스 정부 관계자는 “격차가 20억유로까지 좁혀졌다”면서 합의를 낙관했다.


트로이카로부터 1730억유로(240조원)의 추가 구제금융을?지원받기 위해 그리스는 연금 등 복지예산에서 약 48억유로, 보건의료 부문에서 15억유로, 공공부문 임금 삭감을 통해 15억유로 등을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트로이카는 그리스 정부가 약속대로 긴축을 이행할 수 있을 지 의심스럽다면서 연금·공공부문 예산에서 추가로 20억 유로를 더 삭감한 135억유로의 긴축 패키지를 요구해 왔다.




김영식 기자 gr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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