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의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일본 사이에 긴장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과 대만에서 반일시위가 벌어졌다.
중국 상하이에서는 18일 시민과 대학생이 주축이 된 시위대가 일본총영사관 앞과 주변 도로에서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 철회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이날 오전부터 모인 시위대는 점심시간을 전후로 3000명 안팎으로 불어났다. 이들은 "댜오위다오는 중국땅"이라고 외치며, '중일 전쟁 개시', '일본 상품 불매'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일본에 대한 반감을 드러냈다.
대만에서도 야당 인사와 민간 활동가 등 100여명이 18일 입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일본의 센카쿠열도 국유화에 대해 항의하며 일장기를 불태웠다.
이들은 "중국 동포가 댜오위다오를 수호하기 위해 분투하는 상황에서 대만인이 지켜만 볼 수 없다"며 대만 정부에 중국과 공조할 것을 요청했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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