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영규 기자】경기도가 사업이 대폭 축소된 황해경제자유구역의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이 곳에 투자하는 국내 기업에 대해서도 세제감면 혜택을 줘야 한다고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는 경제자유구역 내 국내 투자기업의 세제감면을 골자로 한 '경제자유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및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을 지난 17일 정부에 건의했다고 18일 밝혔다.
경기도는 건의서에서 경제자유구역의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서는 각종 조세특례를 적용하고, 산업단지의 경우는 개발사업자와 입주기업에 대해 지방세를 감면해 주지만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국내기업에는 세제지원이 전무하다며 이는 국내기업에 대한 역차별이며 국내 투자유치 장애요인이라고 주장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경제자유구역에 투자하는 국내기업도 외국인 투자기업과 동등한 조세 감면 또는 최소한 산업단지 수준의 지방세 감면혜택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시행자와 산업시설에 입주하는 국내기업에도 산업단지에 준한 세제 감면 제도를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기도 경제정책과 관계자는 "황해경제자유구역 경기지역의 경우 최근 개발면적 축소, 사업시행자 지정(포승지구), 민간개발사업자 자격요건 완화 건의(9월중) 반영 등을 통해 사업이 본격화하고 있다"며 "도내 및 국내 투자유치의 걸림돌이던 세제감면 문제가 해결된다면 황해경제자유구역은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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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규 기자 fort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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