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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식 개방형 포털 표방 '줌닷컴' 출시 1주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광고 없는 뉴스', '바로 검색', '줌앱'. 사용자가 직접 만드는 '개방형 포털'을 표방한 '줌닷컴(zum.com)'이 21일로 출시 1주년을 맞는다.


17일 온라인 리서치기관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포털시장에 진출한 줌닷컴이 시작페이지 시장점유율에서 지난 5월 5.77%를 기록하며 네이버와 다음에 이어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줌닷컴은 네이버(점유율 73%)가 장악하다시피 한 포털 시장에 '관문형 포털'을 내세워 승부수를 띄웠다. 첫 화면 구성과 검색 결과 개방에 역점을 둬 차별화를 꾀했다.


네이버는 메일, 카페, 블로그, 지식인 등 다양한 서비스와 뉴스 등이 나열돼 있다. 반면 줌닷컴은 뉴스 정보를 제공하는 뉴스줌을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네모 박스 앱들이 자리하고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패드의 구성과 같은 셈이다. 자주 가는 사이트들을 메인에 배치하거나 뉴스줌을 없앨 수도 있다.


첫 페이지를 특화시켜 시장 확대를 노려온 줌닷컴은 시장점유율에서는 네이버와 다음에 이어 3강 체제를 굳혔지만, 검색 서비스 점유율은 네이버, 다음, 구글, 네이트에 이어 국내 업계 5위로 뒤져 있다.


줌닷컴 운영사 줌인터넷의 모회사인 이스트소프트는 시장 확대를 위해 무료로 알약 등을 설치할 때 줌닷컴을 시작페이지로 설정하도록하는 등 기존 고객을 줌닷컴으로 끌어들이는 전략을 펴고 있다.
 
정상원 줌인터넷 부사장은 "콘텐츠 사업자의 참여를 적극 유도해 '관문' 역할에 더 충실한 개방형 포털로 자리매김하겠다"면서 "검색 기술개발도 계속하고 새로운 형태의 모바일 서비스도 선보일 계획"라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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