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SK플래닛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마켓 'T스토어(www.tstore.co.kr)'가 서비스 개시 3년여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억건을 돌파했다.
17일 SK플래닛에 따르면, T스토어가 2010년 6월 출시된 이래 9개월 만에 누적 다운로드 1000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서비스 3년여 만인 지난 16일 10억건을 넘어섰다.
'T스토어'는 2009년 9월 9일 국내 최초의 모바일 콘텐츠 오픈마켓으로 출범했으며, 9월 현재 1670만 명의 가입자가 앱, 게임, VOD, 전자책, 음악, 쇼핑쿠폰 등 35만 여건의 콘텐츠를 거래하는 종합 모바일 콘텐츠 백화점으로 성장했다. 'T스토어
의 누적 거래액은 1970억 원에 달한다.
이같은 성장에 대해 SK플래닛측은 '개방'과 '상생'을 기반으로 국내 모바일 생태계를 활성화하겠다는 목표로 T스토어만의 전략이 주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T스토어'는 고객이 앱 뿐만 아니라, 게임, 전자책, VOD, 음악, 쇼핑쿠폰 등 스마트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실제 대화면 스마트폰 보급율이 높아지면서 앱, 게임뿐만 아니라 전자책, VOD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 이용율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9월 현재 'T스토어'에 등록된 전자책은 19만6000여건. 월 다운로드수는 105만건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12월 대비 등록 콘텐츠 수는 약 160%, 월 다운로드수는 180% 증가한 수치로, 최근 이곳을 통해 판매한 전자책 누적 다운로드 건 수가 1000만 건을 돌파했다.
VOD 콘텐츠도 지난해 12월 대비 등록 콘텐츠 수는 약 160%, 월 다운로드 수는 약 320% 증가했다.
휴대폰 결제 외에 신용카드, T스토어 캐시, 도토리, OK캐시백, 도서상품권, 문화상품권 등 다양한 결제수단을 지원해왔던 것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 여기에 더해 고객이 안심하고 결제할 수 있는 장치도 마련했다. 사용 잠금 설정 방식의 '키즈락' 기능을 도입한 데 이어, 국내 최초로 ‘인앱결제 인증번호’ 방식을 모든 부분 유료화 앱에 100% 적용했던 것.
SK플래닛은 이동통신사와 상관없이 모든 고객이 'T스토어'를 이용할 수 있도록 SKT뿐 만 아니라 KT, LG유플러스 가입자에 서비스를 제공한다. 9월 현재 KT와 LG유플러스 가입자는 약 230만 명이다. 지난 6월부터는 해외 출시 단말에서도 ‘T스토어’의 무료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이용 대상을 확대했다.
SK플래닛은 국내 개발자들이 'T스토어'에서 쉽고 편리하게 콘텐츠를 개발, 등록, 유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왔다. 현재 'T스토어'에 등록된 개발자는 3만2000여명이다.
SK플래닛 박정민 T스토어 사업부장은 "앞으로도 대한민국뿐 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글로벌 콘텐츠 유통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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