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프로미오픈 최종일 2언더파, 제대후 세번째 대회서 "통산 7승째~"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김대섭(31ㆍ아리지골프장)이 기어코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김대섭은 16일 강원도 횡성 오스타골프장(파72ㆍ7272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2언더파를 보태 4타 차 우승(15언더파 273타)을 일궈냈다. 2010년 10월 파인비치오픈 이후 1년11개월 만에 통산 7승째다. 우승상금이 8000만원이다.
특히 군 복무를 마치고 투어에 복귀해 세번째 대회에서 우승했다는 점에서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졌다. 68-68-67타 등 3라운드 내내 선전하며 4타 차 선두로 출발해 여유가 있었고, 이날도 '컴퓨터 아이언 샷'을 앞세워 버디 5개(보기 1개, 더블보기 1개)를 솎아냈다.
김도훈(23ㆍ회원번호 753ㆍ정관장)이 2위(11언더파 277타), KPGA챔피언십 챔프 이상희(20ㆍ호반건설)가 3위(8언더파 280타)를 차지했다. 2라운드 공동선두에서 '2위 징크스'를 깨기 위한 호기를 만들었던 박상현(29)은 그러나 2오버파의 막판 난조로 4위(6언더파 282타)로 밀려났다. 6번홀(파3) 티샷이 아웃오브바운즈(OB)가 되면서 더블보기라는 치명타를 얻어맞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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