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프로미오픈 셋째날 5언더파, 박성국 등 2위와 '4타 차'
[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김대섭(31ㆍ아리지골프장)이 우승을 향해 9부 능선을 넘었다.
김대섭은 15일 강원도 횡성 오스타골프장(파72ㆍ7272야드)에서 이어진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프로미오픈(총상금 4억원) 셋째날 5언더파를 몰아치며 4타 차 선두(13언더파 203타)로 올라섰다. 버디를 8개나 쓸어 담았고 보기 1개와 더블보기 1개를 곁들였다.
김대섭은 "바람이 불고 핀 위치도 까다로웠지만 샷 감각과 퍼팅이 모두 좋았다"며 "이 골프장에서 5타 차 선두로 나섰다가 연장전 끝에 우승한 적이 있어 최대한 안전하게 플레이하겠다"고 했다.
지난 2008년 이 코스에서 열린 KEB인비테이셔널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2010년 10월 파인비치오픈에서 통산 6승째를 수확한 뒤 입대해 2주전 KPGA선수권에서 복귀했고 불과 3개 대회 만에 잡은 우승 기회다.
박성국(24) 역시 5타를 줄여 김도훈(23)과 함께 공동 2위(9언더파 207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꽃미남' 박상현(29)은 1오버파의 난조로 4위(8언더파 208타)까지 미끄러져 김대섭과는 5타 차로 멀어졌다. KPGA선수권 챔프 이상희(20ㆍ호반건설)가 1언더파를 보태 공동 7위(5언더파 211타)로 순위를 끌어올렸지만 역전은 쉽지 않아 보인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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