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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식 중구청장과 함께하는 주전부리 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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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간식 갖고 문화체육과 방문 주전부리 한판 가져...26일 뮤지컬 관람후 떡볶이로 저녁식사도 할 예정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문화체육이 매우 중요한데 내년에 예산 배정이 많이 됐으면 해요”


13일 늦은 오후 중구청 문화체육과 사무실. 직원들과 피자를 먹고 있는 최창식 구청장에게 생활체육팀 정선윤씨가 문화체육 분야에 예산이 더 많이 편성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예산 사정이 좋지 않지만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사업들을 발굴하면 예산이 배정될 수 있도록 검토할 거에요”


최창식 구청장이 직원과 소통을 위해 마련한‘구청장과 함께 하는 주전부리 한판’이 문화체육과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구청장과 함께 하는 주전부리 한판’은 구청장이 퇴근 무렵 직접 간식을 갖고 부서를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는 프로그램이다. 대상부서는 선착순으로 공개 모집한다.


최 구청장은 직접 피자 4판과 치킨 3박스, 콜라를 갖고 문화체육과를 찾았다. 그리고 직원들에게 일일이 콜라를 따라주며 어떤 업무를 맡고 있는지 묻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직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책 5권을 전달했다. 책은 도끼다(박응현),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임윤택), 천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김난도), 살면서 한번은 행복에 대해 물어라(빌헬름 슈미트),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혜민) 등이다.

최창식 중구청장과 함께하는 주전부리 한판 중구 컬처투게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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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명동 댄스나이트 행사가 성공리에 끝났는데 문화체육과 직원들이 새벽까지 너무 고생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어요”


직원들과 피자와 치킨을 먹으며 최 구청장은 주말에도 쉬지 않고 나와야 하는 문화체육과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최창식 구청장은 지난 해 취임하면서 격무부서 근무 직원들과 함께 하는‘런치 투게더 데이’로 눈길을 모은데 이어 올해는 새로운 직원 소통법을 선보였다.


소통ㆍ화합을 위한‘컬쳐 투게더 데이’가 바로 그 것이다. 런치 투게더 데이가 점심식사 위주였다면 컬쳐 투게더 데이는 늦은 오후 시간을 이용해 문화ㆍ예술을 감상하거나 주전부리로 직원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라 할 수 있다.


컬쳐 투게더 데이는 한 달에 2번, 문화예술 탐방과 주전부리 한판으로 진행된다.


문화예술 탐방은 문화예술 테마를 선정해 희망직원을 모집한 후 공연 등을 관람하고 직원들과 저녁식사하며 애로사항이나 건의사항을 듣는 방식이다.


26일 충무아트홀에서 뮤지컬 두도시 이야기를 관람한 후 인근 신당동에서 떡볶이로 저녁식사 하는 것을 시작으로 매번 진행한다.


이외 성곽길 탐방후 인근 장충동에서 족발을 먹는 방안, 남산숲 체험후 인근 목멱산방 등에서 비빔밥을 먹는 방안, 영화관람후 호프타임을 갖는 것 등 여러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이처럼 최창식 구청장이 직원들과 함께 하는‘컬쳐 투게더 데이’프로그램을 갖는 것은 ‘품격있는 도시, 살고싶은 중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직원들과 소통이 중요하다는 철학때문이다.


지난 해 런치 투게더 데이가 대표적이다. 갓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을 시작으로 동민원창구 직원, 주차단속원, 광고물ㆍ노점 등 현장지도단속담당, 재난ㆍ재해담당, 구청사 시설관리담당 등 격무부서에 근무하는 직원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그들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처음에는 어렵기만 한 구청장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어색했지만 9급 초임 시절 1년 먼저 임용된 직원이 선배라고 잔심부름 시킬 때 서러웠던 일, 고시에 합격한 후 사무관 발령 전날까지 열심히 일한 일 등 구청장의 공무원 입문기에 다들 박장대소하며 이야기 꽃을 나누기도 했다.


별도의 의전없이 점심식사를 하며 직원들과 격의없이 이야기를 나누는 방식이다 보니 참여한 직원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꼭 격무부서 근무자만 만나야 되느냐는 불평아닌 불평이 나오기도 했다.


확대간부회의를 실황 중계하는 것도 직원과 또 다른 소통법이다. 예전에는 확대간부회의가 끝나고 부서별 회의를 통해야만 직원들이 구청장 지시사항 등을 알 수 있었지만 지금은 각 부서 보고사항이나 구청장 지시사항을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


최창식 구청장은 “소통이라는 것이 어려운게 아니다.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소통할 수 있다"면서 "직원들이 신나게 일해야 중구가 잘되는 만큼 컬쳐 투데더 데이에서 많은 직원들과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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