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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한국배구연맹(KOVO)이 기금 운영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재정위원회를 설치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KOVO는 14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9기 2차 이사회를 열고 연맹 운영 기금을 관리 감독하는 재정위원회 구성에 합의했다. 삼성화재와 LIG손해보험,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등 금융권 4개 구단의 단장이 재정위원회 위원을 맡아 향후 KOVO의 모든 예산 집행을 심의할 예정이다.
KOVO는 최근 불거진 공금 유용 논란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렀다. 박상설 KOVO 사무총장은 수익사업을 목적으로 지난해 유동성 위기를 겪던 대우자동차판매에 돈을 빌려주고 임의로 기업어음을 매입했다. 이사회의 승인 없이 기금을 전용했다는 비난이 뒤따랐다.
이에 대해 KOVO측은 "정관에 나온 대로 수익사업의 방편이었고 손해도 보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투명하지 못한 회계시스템에 대한 비판에는 자유롭지 못했다.
이날 이사회 임시의장을 맡은 이유성 대한항공 단장은 "KOVO 사무국이 기금을 투명하게 운영하지 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KOVO 사무국과 구단 사무국에서 TF팀을 구성해 자금관리 운영을 투명하게 하고 재정위원회를 통해 집행을 감독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동석한 권광영 흥국생명 단장은 "박 총장이 그동안의 의혹과 관련해 상세하게 설명했고 규정 위반 여부에 대해서도 꼼꼼하게 검토했다"며 "논란의 소지는 있지만 규정 위반은 아니다. 다만 규정이 애매모호한 게 너무 많았다. 향후 KOVO에서 논의해서 오해가 없도록 문제점을 보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사회는 주요의제였던 총재 직무대행 선출을 열흘 뒤로 미뤘다.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KGC인삼공사, 흥국생명(여자부) 등 4개 구단 단장으로 이뤄진 총재 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대하면 다음 이사회를 통해 재논의하기로 뜻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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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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