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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핵무기' 때문에 미군 엄청난 전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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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보고서 "이라크·아프가니스탄전보다 많은 병력·자원필요"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 침공을 합친 것보다 더 큰 규모의 미군 작전이 이란의 핵개발을 저지할 수 있으며 이는 중동에서 전면전을 일으킬 염려가 있다는 미군내 지적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RT에 따르면 미 예비역 장성과 외교관 등 30여명은 이같은 내용의 이란에 대한 군사작전 결과 분석보고서를 작성했으며 이날 공개할 것이라고 AP통신이 보고서 사본을 미리 입수해 보도했다.

보고서는 이란 침공의 리스크를 분석했지만 결론을 내리거나 권고는 하지 않았다고 AP는 전했다.


보고서는 미군의 공격은 이란의 현정권의 정치적 입지를 해치고 반격할 능력을 손상시키겠지만 이란은 “중동에서 전면전을 점화시킬 위험이 있는 방식으로” 직접 혹은 대리국을 통해 틀림없이 보복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미국의 타격은 이란의 가장 중요한 핵시설을 파괴하고 이란의 군사력에 손상을 가할 수 있겠지만 이란의 핵무기 개발을 완전히 저지하지 못하고 일시 지연시킬 것이라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이란 공격의 비용과 이점 평가에서 보고서는 을 평가하면서 보고서는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을 합친 것 이상의 부담을 주는’ 군사공격과 점령만으로 저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이란의 큰 규모와 인구,민족주의 세기를 감안할 때 이란 점령은 미국이 지난 10년 동안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전쟁에서 지출한 것보다 훨씬 많은 자원과 인력의 투입을 요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특히 이집트와 예멘 등의 폭력사태를 포함한 중동전역의 시위 후에 이란을 공격할 경우 미국을 ‘반 무슬림’으로 보는 인식을 더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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