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 1위에 각각 장미란과 기성용 선정
[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지하철 이용객들이 뽑은 최고의 남녀 올림픽 스타에 장미란(역도)과 기성용(축구)이 각각 선정됐다.
서울메트로는 지난달 6일부터 이번달 2일까지 2호선 강남역 생각누리광장에서 '역대 올림픽 선수 중 내 가슴 속 최고의 국가대표는?'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장미란과 기성용이 남녀 1위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총 1062명이 참여하고 그 중 780명이 자산만의 국가대표를 선정한 이번 조사에서 장미란은 56명(7.2%)의 지지를 받아 남녀 통틀어 1위를 차지했다.
장미란은 이번 런던올림픽에서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메달 획득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과 함께 '바벨 키스'를 선보여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전체 2위에는 올림픽 축구 역사상 첫 메달 획득에 일조한 기성용(53명, 6.8%)이 올랐다.
이외에 올림픽 이후 국민여동생으로 자리매김한 '체조요정' 손연재(52명, 6.7%)와 독창적 신기술로 우리나라 체조 첫 금메달을 안긴 양학선(51명, 6.5%)이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시민들이 설문조사를 통해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흥미로운 주제를 가지고 설문조사를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생각누리광장에서 진행되는 다음 설문조사의 주제는 '추석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이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