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이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를 제치고 캐나다 아이튠즈 1위에 올랐다.
싸이 정규 6집 'PSY 6甲, Pt.1'의 타이틀곡인 '강남스타일'(Gangnam Style)은 14일 오전 미국 아이튠즈의 싱글차트인 '톱 송즈'(Top 10 Songs) 캐나다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싸이 다음으로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마룬파이브, 라이프 하우스 등이 5위권 내에 진입했다.
뿐만 아니라 덴마크, 필란드,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 유럽 주요국가 차트에서도 1위에 올랐으며, 호주, 벨기에, 뉴질랜드, 스웨덴에서는 5위권 내에 진입했다. 미국 차트에서는 지난 12일 8위로 톱10에 진입한 후 3계단 상승한 5위를 기록했다.
또 '강남스타일'은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핫 100'에서 64위로 진입했으며 유튜브 뮤직비디오 조회수가 현재 1억6100만건을 넘어서는 등 식지 않은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강남스타일'의 노래 가사가 대부분 한국어로 된 점을 감안하면 이 같은 성적은 매우 놀라운 것이다. 이는 싸이가 캐나다 출신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소속사인 미국 대형 음반사 아일랜드 데프잼 레코딩스와 계약한 것과 맞물려 전 세계적으로 인기상승세를 이어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인기 토크쇼 '엘런 드제너러스 쇼' 브리트니 스피어스편에 깜짝 등장한 싸이는 다음 주 단독으로 이 쇼에 게스트로 출연하며 14일엔 NBC '투데이 쇼'에 출연한다. 또 오는 21~22일 '아메리칸 아이돌'의 진행자 라이언 시크레스트가 주최하는 'iHeartRadio MUSIC FESTIVAL'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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